어른들이 좋아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읽어보고 자연스럽게 끌려서 자꾸 읽어달라고 하는 책입니다.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3년 05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 책의 권장 학년은 고학년인데 유치원생인 둘째, 셋째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저도 초등학생일 때 삐삐를 TV 에서 보았는데 너무 재밌었거든요.
유행도 없이 세대를 넘어서도 사랑받는 내용이네여.
아툭
요쳅 빌콘 그림, 미샤 다미안 지음, 최권행 옮김 / 한마당 / 1995년 1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03년 06월 12일에 저장
절판

우리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책인데요
자기의 분노와 슬픔을 소화하는 과정을 억지스럽지 않게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아들도 자기 장난감이나 좋아하는 것을 훼손 당했을 때의 화를 이 책을
보면서 인정할 수 있는지 즐겨 읽는 책입니다.
똥벼락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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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5월 21일에 저장

똥이란 주제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소재인 거 같아요. 벌써 친근하고 읽고 싶은
느낌을 주나봐요. 그런데 우리나라 평민들의 머리가 (상투) 그렇게 생겼나요?
펠릭스의 지구 탐험
아테네 랑엔 지음 / 아가월드(사랑이) / 1999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2년 05월 03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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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셰리 야곱 지음, 노진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글쎄, 난 결혼한 여자고 성격이 단순하고 눈치가 없어서 일까?

결혼 10년이 넘었다.

애 잘 키우고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뒤통수 맞고 배신당해 보니까

여기 나오는 말들이 피부에 와 닿았다.

나도 결혼전엔 자신감이랑 당당함 다 있었다

하기야 누굴 탓하겠는가 말이다.

애들 챙기고 가정에 충실하느라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다.

여자노릇 하지말라고 남편이 얘기한적 없었다.  살다보니 내꺼까지 챙길수가 없었다.

너무 뻔한 변명인가. 

한마디로 여자를 팽개치고 살았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였다.

그렇게 살면 남편이 나를 고마워하기는 커녕

질리고 지겨워하게 되면서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사람이 되버리는거였다.

내가 남편에게 기여한 부분인데, 왜 나는 배신감을 느낄까?

그렇다면 이제부턴 나 자신에게 당당한 내가 되겠다.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 가면서 여우라는 단어보다는 여자,  한평생 좋은 선택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 책, 속물적이라 돌 던질수 있지만 항상 이상적으로 흘러가는 건 현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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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보리 어린이 9
한국글쓰기연구회 / 보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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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애들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른이랑 달라서 참 재밌었어요. 그리고 애들은 뒤에 나오는 똥 싼 일기를 몇 번이나 읽으면서 웃고 또 웃고 했지요. 그런데도 우리 큰 애는 학교에서 검사 받는 일기장에는 절대로 그런 거 못 적어요. 안 적어요. 그냥 학원 갔다 온거랑 놀았던 이야기를 느낌은 쏙 빼고 적죠. 또 혼난 일이랑 나쁜 일, 속상했던 것은 더더욱 안 되나 봐요. 그래서 그럼 니가 혼자서 볼 수 있는 일기장을 만들어서 니 마음에 있는 모든 감정, 느낌을 적어봐라 했더니 - 요즘 애들 그렇쟎아요!- 시간이 없어서 이중 일기는 적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럼 나라도 해 볼까 했더니 엄마라구 별 수 있나요? 벌써 맘 먹은 지 몇 달 됐는데 하루도 못 썼거든요. 그냥 나중에 봐서 좋으라고, 또는 옛날을 회상 할 수 있는 좋은 점 말고 일기를 쓰게 되면 쓰는 순간 `나를`, 내가 이러하구나를 매번 바라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나라는 사람을 놔두고 내가 나를 보면서 창피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격려해 주기도 하면서 다가오는 내일을 잘 다독거릴 수 있는 힘이 생길 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인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멘터가 되라는 장병혜교수의 얘기처럼 우리 아이들도 일기를 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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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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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마음과 몸이 따로 놀 때가 많아요. 부족한 엄마라고 생각하고 그것 때문에 속상해서 부부싸움으로 번질 때도 있었죠. 집에서 남도 아닌 엄마와 아이 간의 갈등에서 남편은 좀 바깥일에 바쁘니까 그런 일로 뭐 심각할 게 있냐는 투라 전 언제나 집 안일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한 심정으로 남편을 못마땅해 하는 편이죠.

얘기가 약간 빗나갔는데^^ 랑켄처럼 우리 큰아이도 `우리 애가 저런 짓도 하나?`할 정도로 때때로 사고를 치기도 해요. 그럴때마다 놀라고 거기에 맞는 즉각적인 대처나 현명함은 어디로 갔는지 맨날 뒤통수 맞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한 책입니다. 엄마는 잔소리쟁이나 안돼, 하지마 등등을 하는 사람이라서 아예 습관적으로 `알았어요.`하는 아이의 대충 때우기식의 반응에 엄마나 아빠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보려고 산 책이었요. 언제나 하는 타이름의 말이 아니라 동화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라고요. 우리 딸은 엄마를 필요한 사람- 집에서 밥 해주고 빨래해주고 간식 챙겨주고 등-이라는 인정도 하고 엄마를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저도 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 저만할 나이의 성장에 맞는 행동이라고 다시 맘을 풀 수 밖에 없었고요. 이 책 속 랑켄의 결정처럼, 희망을 품고 이것 저것 많이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아이를 바라봐야 겠고 아이에 대한 기본적인 사랑과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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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와 어린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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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뭐 이런 늘상 있는 이야기에다가 단순한 걸 좋아하려나?하면서 산 책인데 의외데요. 거기다가 혹시나 외면해 버리면 어쩌나 해서 제가 대사 부분과 순이의 독백은 사투리 버전으로 읽어 주는데 배꼽이 빠져라 웃어대지요. 지금 방송사에서 하는 개그식으로 말고, 표준어를 경상도 전라도 억양으로 강약으로 해서 너무 비약말고 있는 그대로에서. 그리고 읽다보면 `영이야 영이야` 하는 부분이 나오죠? 그거 읽다 보면 저 목 좀 아파요. 제발 영이야 이 천방지축아, 느네 언니 얼굴 빨개진거 안 보이나?하면서 빨리 찾아지기를 저도 바라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또 저 어릴 때 동생 보다가 동생이 지 맘대로 해서 어떻게 되면 나중에 엄마한테 혼난 기억이 떠 오르면서 영이 지지배 얄미운 내 동생으로 겹쳐지기도 하고요 정말 숨차게 뛰는 순이랑 똑같이 제 숨도 목구멍에 맵게 들어차서야 영이를 찾게 되는데 그 땐 우리아이들도 한숨을 돌리고 어깨에서 힘을 주루룩 빼데요. 참 명작이긴 명작이에요. 얼마나 이야기 전개가 완만한지 아이들이 물 흐르듯이 짐작을 할 수 있게 `그럴 수 있지`가 저절로 되게끔 편하게 쓰여진 책이에요. 감정 실어서 아이들에게 한 번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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