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
바이언스 지음, 안락쿠 마사시 그림, 최미혜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 그린애플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상하는 순간 머리가 쭈뼛쭈뼛 과학 지실을 바탕으로 한 과학 호기심 해결

과학은 엉뚱하고 상상과 호기심을 씨앗으로 삼아 열매를 맺는다. 우주, 생물, 지구, 인간 등에 대한 과학 지식을 고루 익히는 것을 넘어서서, 만약에, ~라면 이라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해 보는데서 출발한다. 더구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소소한 상상을 뛰어넘어, 평소 해 보지 못한 기상천외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에 가까운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

 

1장 아찔한 우주편

목성에 다이아몬드가 아주 많을 지도 모른다는 걸 알고 있나요? 목성의 대기에서는 폭풍이 휘몰아치며 생긴 낙뢰의 영향으로 탄소를 함유한 물질이 원자 단위로 분리된답니다. 탄소는 수소보다 무거워 대기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대요.

 

만약 지구 바로 옆에 블랙홀이 있다면 분명히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 거예요.

먼저 지구는 블랙홀을 향한 쪽과 향하지 않은 쪽 사이에 중력 차가 생깁니다. 그 차이에 따라 블랙홀에 빨려 들어갈 때 지구는 가늘고 길게 늘어납니다. 지구 전체가 변형되는 거죠. 그 변형 때문에 생기는 마찰열로 역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강력한 지진과 화산 폭발이 발생하고, 지구 표면 위로 마그마가 펄펄 끓어오를 거예요.

 

2006년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명왕성을 행상이 아닌 준행성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하자 세상이 떠들썩했습니다. 명왕성이 왜 소행성으로 강등됐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었죠. 현재까지도 천문학계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명왕성과 별개로 태양계의 제9 행성이 있을 것이란 학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정 아찔한 생물편

뱀의 척추는 수평 수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척추가 심하게 뒤틀려서 신경이 상할 일도 없죠. 이런 척추 구조 덕분에 뱀은 유연함과 튼튼함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이야기를 되돌리면 아나콘다를 매듭짓듯 묶어 봤자 관절이 어긋나거나 풀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덧붙이면 성장한 아나콘다에게 적수가 거의 없지만,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그들을 조여 죽일 수 있는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아나콘다죠.

 

사실 삼림에 서식하는 바퀴벌레는 죽은 동물이나 초목, 대변 등의 훌륭한 분해자입니다. 아마존강 유역에서는 바퀴벌레 무리가 1년 동안 떨어지는 나뭇잎의 5.6퍼센트를 처리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바퀴벌레 체내에 있는 미생물들이 지구 환경을 보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흥미롭게도 고래 입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곧바로 내뱉어졌습니다. 사실 고래 대부분의 식도가 대단히 좁아서 인간을 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혹은 고맙게도, 해부학적으로 판단해 인간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 고래가 단 한 종이 있습니다. 바로 향유고래입니다.

 

3장 아찔한 지구편

지구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금의 양은 실제로 얼마나 될까요? 2021년 시점에 인류가 지금까지 채굴한 금의 양은 다 합해 약 201296톤으로 추정됩니다. 막대한 양 같지만, 한데 모으면 한 변이 약 21.8미터인 정육면체가 되어. 경기용 수용장 세 개나 네 개 분량과 같습니다. 인류가 수백만 년에 걸쳐 채굴한 금의 총량이 겨우 이정도 인거죠.

 

전자기 펄스 공경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죠. 그런데 나라 전체의 전자 기기에 타격을 주려면, 현실적으로 수십 킬러미터가 넘는 상공에서 핵폴발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4장 아찔한 인간편

일반적으로 대략 3일에서 일주일이면 치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입안에는 수백 종류가 넘는 미생물이 치아의 틈이나 표면의 요철을 주거지 삼아 서식하며 치석이라는 집합체를 만듭니다.

미생물들이 배출하는 분해물을 입 냄새의 원인으로 여기기 때문에, 양치질을 중단하는 건 주위 사람들과도 멀어지는 일이겠지요.

 

한편, 뇌가 100퍼센트 사용되면 감각 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뇌가 활성화되면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생쥐나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인지, 인식 수준이 높아지므로 뇌가 받아들이는 정보량도 많아집니다. 모든 것이 활성화되어 있는 뇌에서는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해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즉 감각이 예리해 지죠.

활성화는 무조건 좋지만은 않고, 활성화만으로는 오히려 뇌가 폭주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진화해 온 인간의 뇌지만, 아직 수수께끼투성이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