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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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그동안 몇개를 꾸준히 읽어왔지만 이번작품처럼 괜찮았던것은 없는것 같다. 쉽게 읽히면서도 감동적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감동적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일본인들의 정서가 너무나도 함축되어 있어서 그들의 문화코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나이어린 이들의 사랑이 얼핏 이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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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하드 럭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요시토모 나라 그림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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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쉽게 읽은 탓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쉽게 읽혀졌다. 미끄러지듯이 하루만에 지하철안에서 오가는 길에 다 읽어버렸다. 하지만 너무나도 쉽게 읽어내려가는 글이었던 탓일까? 내가 너무나도 쉽게 읽어버린 탓일까? 작가의 의도를 도대체 모르겠다. 죽음과 사랑의 경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 죽음에 대해 너무나도 모호하고 방관된 자세로 이야기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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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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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글을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녀의 문체는 항상 간결하고, 깔끔하다. 일본 작가들의 글을 읽을때 마다 기대하게 되는 특이성이 있는데, 요시모토에게는 특이성보다는 사춘기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고 공감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키친이란 작품도 쉽게 읽어내려가면서 공감하게 되는 사춘기 소녀의 공감대가 있어서 참 좋았다. 하지만 왠지 너무나도 쉽게 써내려 간듯한 느낌은 조금 아쉬운 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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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에세이 1
전혜린 지음 / 민서출판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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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지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하루하루가 반복의 반복이며, 너무나도 평범하고 고루하기에 가끔은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전혜린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런 나의 모습에의 반성이 깊어진다. 시대의 현실을 거부하고 자신의 인생을 즐겼던 여인... 그런 여성의 글을 읽고 있는다는 것 부터가 내겐 행운이며, 일탈 그 자체 이기도 했다. 글속에서 나타나는 독일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낭만들도 좋았지만 전혜린 이란 인간상의 멋있음에 매료되었다. 너무나도 멋지고 도전적인 그녀의 인생이 내겐 너무나도 흥미진진했다. 수렛바퀴처럼 굴러가는 내 인생에 그녀의 글은 일탈 그 자체였다.. 너무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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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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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는 매니아적인 독자층이 매우 두텁다는걸 알고있다. 사실은 나는 베르나르의 작품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했다. 그냥 주위에서 다들 좋아하니깐, 혹은 다들 괜찮다고 말들을 하니깐 이란 이유로 이번 작품을 읽어보기로 했다. 나무란 작품은 제목과는 사뭇 달라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베르나르의 무한한 상상력과 책속의 컬러풀한 삽화까지 모든것이 나를 놀랍게 만들었다. 베르나르는 정말 천재적이지 싶다.. 어쩜 그런 놀라운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놀랍고도 기발한 결말이 하나둘씩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단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요번 나무라는 작품은 정말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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