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수희 옮김 / 열림원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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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 하루키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의 글이라고 하면, 당연히 멋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나에겐 뭔가의 감동을 줄것이라 믿는다. 일종의 하루키 매니아라고 할수 있다... 이 책역시 하루키가 썼으니 당연히 멋질 것이라고 믿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이책을 읽은 후 부터 어지럽고 정신이 없다.

두가지의 세계로 나뉘어져 이리저리 옮겨서 다른세상에 적응이 잘 안되었고, 너무나도 어려운 과학적 내용에 몽한적인 요소까지 섞여있어, 깔끔하고 단정한 어쩌면 건조할 수도 있는 그의 글에 익숙해져 있는 내겐 너무나도 어지럽기만 했다. 알수 없는 내용과 이해하기 힘든 다른 세계의 일들... 아직도 난 하루키의 문학을 더 읽어야 그를 이해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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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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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개미를 읽고 그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엔 그는 혹시 천재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되었다. 그누구도 근접하게 생각하지 못할 과학적인 내용들을 자세히 나열해 놓았다. 얼핏보면 그저그런 백과 사전 같지만 이글은 일종의 과학도서인듯 하다. 이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이글을 하루에 다 읽을려고 하면 그건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베르나르의 지식의 끝은 과연 어디인것일까... 그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책을 통한 그의 생각과 그의 지식의 폭을 어느 정도 파악 할순 있었다. 그는 정말로 대단한 천재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의 가벼운 존재가 아니다. 그는 정말로 대단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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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꿈이었을까
은희경 지음 / 현대문학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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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내내 어지럽기만 했다. 몽환적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작가의 의도가 그런것이였다고 하면, 작가는 이런 내말에 기분좋아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나도 어지러워서 정신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의 문체는 새의 선물에 나오는 그런 비판적이고, 세심하고, 통렬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문체이다.

하지만 이글은 그녀의 글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난 우선 갑작스레 등장하는 여주인공부터가 어지러웠다. 아무리 꿈이라고는 하나, 글을 읽는 내내 너무나도 갑자기 나타나는 그녀 때문에 책장을 빨리 넘길 수가 없었다. 책을 읽고 나서도 너무나도 어지러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녀는 도대체 이 글에서 독자에게 무엇을 원했던 것일까... 어지러움을 느끼긴 이젠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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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 -상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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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푹빠져버린다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너무나 쉬운 글에 익숙해져있는 탓인지, 난 그녀의 글들을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 그저 그녀의 문체의 특이함을 즐기는 정도라고 할까... 이글 역시 여자 주인공의 행동과 남 주인공들의 행동에 의문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긴다. 하지만 그 의문이 풀리기도 전에 소설은 끝나버린다. 그녀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많은걸 안다. 그리고 그녀의 매니아 역시 많은 걸 안다.

하지만 난 도저히 그녀의 글을 이해할 수가 없다. 정확히 말하지면, 그녀의 주인공들의 행동에 항상 의문이 뒷따른다. 내가 너무나도 멍청한 탓일까? 내가 인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 신경숙... 그녀는 내겐 너무나도 어련운 그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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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
김지룡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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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로 신변 잡기적이고 정보제공적인 책에 불과하다. 이책의 저자는 솔직하단점과 명문대 졸업생이란 두가지의 장점을 이용해 우리를 현혹시키는 것 같다. 서갑숙이란 여자가 나와서 솔직이란 단어를 무색하게 하더니 이젠 김지룡이란 남자가 나와서 자신의 행동들에 솔직을 더하여 너무나 잡다한 내용을 책에 담아내고 말았다. 요즘 시대가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이런 내용으로 돈을 벌려면 좀더 노력해서 더 화끈하고 더 진한 내용을 싣던지, 아님 정말 책다운 책을써서 솔직이란 단어에게 독자들이 실망하지 않겠금 해야 되지 않은가...

작가와의 데이트에서 친구가 김지룡씨를 만나봤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 순수하고 아는것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순수한 사람이라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도 독자들이 좋은 책이라고 불러 줄 거라 믿었나부다. 솔직이란 단어나 너무나도 난무하는 판에 이책역시 내겐 실망만을 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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