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낸 김에, 즐겨볼까? - 암경험자의 다사다난 일상 회복 분투기
용석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낸 김에, 즐겨볼까?'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다시 삶을 배우는 이야기다.

저자는 병과 고통 속에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냈다”고 표현한다. 그 말 속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삶을 붙잡고 끝까지 사랑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조용히 마음에 스며들며,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운다.


우리는 늘 ‘조금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매일을 버티듯 살아간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고. 


아침 햇살 한 줄기, 커피잔 위로 피어오르는 김,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한 번이 바로 진짜 인생의 선물이라고.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흘려보냈던 일상 속의 모든 순간이 사실은 우리를 살게 한 이유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슬픔과 절망이 오히려 삶을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걸, 저자는 담담하게 들려준다. 


“살아낸 김에, 이제는 즐겨보자.” 그 한 문장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사랑하라는 초대장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오늘을 즐기고 있나요?”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는 순간, 세상이 달라 보인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힘겨운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 끝에서 발견하는 건 결국 삶의 따뜻함과 작은 행복의 힘이다.


'살아낸 김에, 즐겨볼까?'는 단 한 줄만 읽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책이다. 


지친 마음에 햇살처럼 스며드는 문장들이, 다시 한 번 오늘을 소중히 바라보게 만든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그래, 나도 내 인생을 조금 더 사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