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중고거래를 나서는 선녀님
그 주인공은 바로 재계 서열 9위의 선여휘 여사님이다.
뭐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그녀
무엇이든 다 가진, 다 가질 수 있는 그녀이지만
그녀에게도 그녀나름의 허전함이 있었다.
일성대학병원 VIP실에는 그녀의 하나뿐인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 용재가 있다.
새해 첫 날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족과 다정다감했던 시간들은 언제였는지 까마득해하며,
언제나처럼 말없는 아들 용재의 곁에서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낙이었다.
그마저도 허전하게 느끼던 어느 날 양과장이 중고거래를 하는 모습을 포착하게 되었다.
재계 서열 9위의 그녀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중.고.거.래'
양과장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그녀는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녀의 첫 거래 물품은 스페인 카사모사 직물 장인이 한 땀 한땀 수놓아 완성한 엠보싱 커튼으로 1200만원 상당의 고가의 커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중고거래를 위해 단돈 6만원에 판매하겠다고 내놓게 되는데....
그녀는 단지 물건을 파는 것 보다, 물건을 사는이의 사연이 듣고 싶은 이유에서 였다.
건조한 세상 누가 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내놓기는 쉽지 않지만, 60세가 넘은 선녀님(중고물품 아이디)은 신선한 그녀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연들이 함께하는 중고마켓의 세상에서
선녀님은 다양한 물품에 엮이 사연들을 만나게 되는데...
완벽해보이는 그녀도 사기를 당해보기도하고, 신고도 당해보고, 좋은 인연을 만들기도 하고...
그녀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은 그녀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어 삶의 활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녀가 그년의 딸 선정에게 건네는 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