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대세가 아니라면 cool~하게 거슬러 주자. 
 
신제품의 홍수 속 디지털제품의 사소한 단점 하나가  제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게 만들었습니다. 

엄청난 기능들을 가진 이 것은 흔히들 말하는  대세라 볼 수 있습니다만, 무궁무진한 어플로 신세계를 보여 주는 것 같던 이 휴대폰도 단 점은 존재하더군요. 

터치폰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제가 단 하나 맘에 쏙 들었던 기능인 <필기>기능이 영어에만 국한 되었던 것이죠. 

남들에겐 "그게 뭐,,,, ""그냥 터치로 입력하면 되지~ "라고 넘길 일이지만 ,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제게 그런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음에도 영어에만 국한 된다는 것은 왠지 모를 배신감과 상실감 마저  들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무슨 프로그램이든 깔려면 죄다 영어의 마룻바닥에서 해메야 할 정도로 
영어알러지인 제겐 징그러울 정도의 어플인자들은 선택의 시간을 매우 짧게 만들었습니다.
고로, 
한 달도 채 안돼 전 과감히 그 외국계회사의 스마트폰을 버리고 한국회사의 조금은 유행이 지난 폰으로 교체 했습니다. 

다른 어떤 기능보다도 제게는 이 필기의 기능이 우세한 덕분이죠~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보잘것 없는 기능하나가   
최첨단의 비까번쩍 기능들을 제끼기도 합니다. 
모두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라디오가 지금껏 건재한 것도 그런 이유겠죠. 
 
우리는 참 유행이 번잡하게 퍼져 있는 판국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 속도가 너무 빨라  
왠만하지 않고서는 뒤꽁무니 따라 잡기도 힘들죠. 
모두가 얼리어답터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엔 그 기능이 뭔지도 모르는 채 새로 나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혹은 가지고 있으면 주변에서 부러움어린 시선을 받는 다는 우쭐함에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물품인지도 모르고 ,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사고 보는 습성은 이젠 좀 개나 줘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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