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시 캠벨
그림 코리나 루켄
옮김 김세실
작가의 말을 살펴보니 작가님 아이들의 실제이야기를 다룬
내용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떤 상처를 받고 다시 일어서는지 궁금해지네요.

이 책은 여자 화장실 벽에 나쁜말이 써 있는걸로
시작이 되는데요. 어떤 말이 쓰여저 있는지도
궁금하고 어떤식으로 전개가 될지도 궁금하더라구요.

교장선생님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 몇몇 친구들은
결국 화장실에 몰래 숨어 들어가 나쁜 말을 보고야 말았답니다.


결국 나쁜말은 모두에게 소문이 나게 되었고,
결국 교장선생님이 나서서 모든 친구들을 어루만져 주셨고,

결국 친구들이 하나로 모여 나쁜말이 쓰여져 있던 화장실을
아름답고 이쁜 그림으로 채워 나가기 시작하는데,
그림 하나 하나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요즘 아이들...부모들이 정말 애지중지 키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배려와 함께라는 마음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왜 친구들이 다 같이 함께 나쁜말을 직접 지우지 않고 그 위에 이쁜 그림으로 채워나갔는지 이야기해보았네요.

어떤 나쁜 글로 인해 친구들끼리 사이가 멀어질수 있는 상황에서
학교의 현명한 대처로 서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 너무
보기 좋고 아름다웠던거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나쁜말이 무엇일까 아이와 계속 생각하고 추측해봤데...
순간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문...특히 나쁜 소문은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의 특징이라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 아이와 함께...그것도 제가 더 궁금해하는 모습이 부끄러웠어요.
결국 나쁜말 또한 덮을 줄 알아야하고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고칠줄알아야하는다는것을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