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 괴물이 있어요!
키티 크라우더 지음, 파비앙 옮김 / 미디어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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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림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개구리 아빠랑 아이가 침대에서 잠옷을 입고 책을 보고 있는데

침대 다리 부분을 보세요

물 속에 잠겨 있어요 ㅋㅋㅋ

아빠 품에 폭 안겨서 책 읽고 있는 아기 개구리도 너무 귀엽죠

이건 잠들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정말 딱인 책이에요


아기 개구리 제롬은 잘 준비를 하고 엄마랑 같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요

전 아직 아이랑 같은 방에서 자는데요

이 부분에서 문화차이를 좀 느꼈어요

아무래도 서양 문화에서는 아이가 어려도 자기 방에서 따로 재우죠

저도 곧 아이가 아이방에서 혼자 잘 수 있도록 독립시킬 예정인데요

그럴 때도 이 책 읽어주면서 교육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집 안인데도 바닥에 물이 가득 있어요

물 위를 참방참방 걸어서 엄마를 따라가요

개구리는 물 위에 산다는 것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네요 ㅋㅋ

너무 웃겼어요 집 안에서도 물 위를 걸어다니는 개구리 가족

 

 

제롬은 혼자 방에서 자다가 무슨 소리가 들려서 엄마 아빠 방으로 가요

하지만 아빠는 무서워 하는 아이를 다시 방으로 데려다 줍니다

이 장면 또한 약간 문화충격이죠 ㅋㅋ

저 같았으면 그냥 같이 잤을 거에요 방으로 다시 데려다 줄 생각은 안했을 듯요

이 장면도 역시 잠자리 독립시키는 교육에는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기 개구리는 계속 자기 방에 괴물이 있는 것 같대요

아빠 개구리는 결국..........


방에 괴물이 없다는 것을 같이 확인해 준 후

같이 연꽃잎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자요 ㅋㅋㅋㅋ

너무 너무 귀엽지 않나요

개구리는 역시 침대가 아닌 연꽃잎 위에서 자는 게 더 어울리긴 하네요

이 책은 방에서 혼자 자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잠자리 독립을 시켜주는 교육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혼자 있으면 자꾸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괴물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랑 주변에 항상 부모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에 좋겠어요

그리고 더불어 개구리 관련 자연관찰 책도 같이 보여주면 좀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그림과 글이 모두 간략하고 정갈해서 아이들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깜찍한 그림과 내용 덕분에 아이들이 책장에서 자꾸만 꺼내올 것 같아요

전면 책장에 꽂아 두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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