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을 넘는 할머니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현성은 지음, 한기철 감수 / 콘텐츠하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여러모로 교훈이 참 많은 책이다.

 

첫째로 통신 기술에 관한 지식 획득.

쥬니어를 위한 EASY IT책으로서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박사님께서

직접 통신과 관련된 역사 및 설명에 대해 감수해주셔서 그런지

어른인 나도 어려워하는 통신관련 용어 및 원리들을

할며니가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설명이 되어 이해하기가 참 쉬웠다.

실로 연결하는 종이컵 전화기 부터

폴더 핸드폰과 스마트폰, 그리고 IP TV와 화상전화까지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통신기술을

할머니와 아이의 눈으로 각각 바라보며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둘째로 통신의 발달이 가져온 쓸쓸한 일상에 대한 반성.

사람들과 편리한 연결을 위해 발달한 통신은

오히려 가까운 가족이 멀어지게 하기도 한다.

엄마는 노트북으로 홈쇼핑 중

아빠는 태블릿 PC로 운동경기 관람 중

아이는 스마트폰으로 게임 중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약간 충격을 받았다

나도 워킹맘으로서 출근하는 동안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데

퇴근 후 아이가 장난감 가지고 잘 놀기만 하면

금새 스마트폰으로 검색 등을 하며 지냈던

내 무심한 일상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셋째로 앞으로 어떻게 통신을 사용하고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한 계획

최초에 통신의 발달의 목적은

보고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해 주는 것에

있었던 것 만큼

내 주변 소중한 가족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렇게 편리하게 발달된 통신을 활용해야 겠다는 것.

오늘부터 당장 매일 부모님께 화상전화 드려야 겠다.

물론 아주 예쁜 우리 아이도 보여드릴거다.

 

이렇게 지식적으로 감정적으로 많은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책.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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