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절대로 실패작이 아닙니다. 또한 당신이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건 맞는 말입니다."상담자는 이 말에 웃다가, 울다가, 다시 웃었다. -#쪽
전시회가 끝난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테일러는 변변치 못한 배관공의 1년 수입 정도를 벌어들였다. 평소의 우리 모습보다 더 우아하고 지적인 대상을 창조하기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는 인간 본성의 비실용적 측면을 보는 듯하다. "물을 본 적 있어요?" 테일러가 묻는다."제대로 본 적이 있냐는 거죠?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2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