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9년 8월
구판절판


전시회가 끝난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테일러는 변변치 못한 배관공의 1년 수입 정도를 벌어들였다. 평소의 우리 모습보다 더 우아하고 지적인 대상을 창조하기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는 인간 본성의 비실용적 측면을 보는 듯하다.

"물을 본 적 있어요?" 테일러가 묻는다.
"제대로 본 적이 있냐는 거죠?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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