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 융 심리학이 밝히는 내 안의 낯선 나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3월
품절


자기 자신의 어두운 면을 감추려고 애쓰는 것보다 그림자의 고상한 면을 발견했을 때 이에 저항하느라 더 큰 에너지를 쏟는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벽장 속에서 해골을 끄집어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그림자 속에 들어 있는 금을 찾아내서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하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이 무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보다, 심오하고 고결한 특질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할 때 혼란스러움은 훨씬 더 커진다. 물론 우리들은 모두 이 양면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발견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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