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뭔가 계속 아귀가 안 맞아 조용할 날이 없는데도 미안하지도 괜찮지도 않은 사람들은 결국 '헤어짐'이라는 평화협정을 맺을 수밖에 없다. 더 이상 그들의 관계 안에서 자라고 있는 수치심을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유는 '성격차이'다. '서로 극복하지 못한 수치심'의 문화적 변신이다. -124쪽
헬렌 루이스라는 심리학자는 "수치심으로 심하게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세상을 뒤집으면 뒤집었지, 자신의 나약함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히틀러한테 꼭 맞는 말이 아닐 수 없다.-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