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하긴 정말 피폐합니다. 제가 여태 본 작품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하지만 그에 상회하는 행복한 장면들이 후반부에 있었습니다. 행복해진 현서를 보고 가슴이 먹먹하고 저릿합니다. 재밌었어요.
밤새 몰려오는 잠을 참아가면서 읽은 작품입니다. 도저히 덮을 수가 없는 전개와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중간에 끊기가 힘들어져요. 노랑장판도 본격적이어서 좋더라구요. 좀더 현실적인 느낌. 해저님 학원물은 정말 학원물 좋아하면 필독서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