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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티시킨 - 용기의 불꽃 ㅣ 실크 왕국 1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9년 11월
평점 :
<내 동생, 티시킨>
실크 왕국 첫 번째 이야기 * 용기의 불꽃
<내 동생, 티시킨>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동생이 주인공인가?
표지만을 봤을 때에는 약간의 몽환적 느낌도 있어서 동생과의 어떤 추억이야기인가?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하였는데, 그리핀네의 가족이야기. 그리핀의 우정, 가족, 상처, 후회, 용기, 치유.. 의 이야기였다.
다섯 누나들과 2월 29일에 태어난 그리핀, 그들은 실크 왕국이다.
학교를 다니지 않고, 엄마의 교육에 맞춰 공부를 하다가, 엄마의 부재로 그리핀과 누나는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핀은 레일라 엘리엇과 친구가 된다.
그리핀네 가족은 아기가 태어나면 1년동안 아기가 자라는 걸 지켜보고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고, 기념하여 이름책을 만들어준다. 자신이 영원히 막내일거라고 생각했던 그리핀은 동생이 태어나는 걸 반기지 않았던 것 같다.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 미움도 생기고 마음도 불편했던 것 같다.
동생을 시기질투하게 되는데, 아프지도 않던 동생이 1년이 되기 전에 하늘나라로 가버린다.
동생의 죽음에 큰 슬픔에 빠진 엄마는 병원에서 오지않는다. 그리핀은 이런 상황이 자신의 탓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동생과 엄마에 대한 마음은 그리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상처를 안게 된 것 같다.
그리핀의 친구인 레일라 엘리엇.
그리핀 실크의 첫 번째 친구.
레일라는 동생에게 이름을 지어주자고 한다.
아마도 레일라는 그리핀의 슬픔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것 같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레일라는 동생의 이름 짓는 날 행사를 하자고 제안하고, 후에 몸이아파 요양하던 엄마도 돌아온다..
레일라를 사귀어 우정을 쌓고. 레일라를 통해 그리핀안의 상처를 보게 되고, 용기가 생겼고, 치유되어 가는 ...
그리핀의 가족과 우정을 통해 뭔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섬세한 표현들이 있어서 잔잔하게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 책이고,
성인이 봐도 마음에 남을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