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난 완벽하지 않아

난 완벽하지 않아
마야 마이어스 지음, 염혜원 그림, 이상희 옮김 / 창비 / 2024년 6월

아직 구매 전인데. 기대됩니다.
완벽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더욱 그래요.

하마와 애벌레의 티키타카... 재밌어요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5
안효림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5월

말이 안된다고 하면 꼭 말이 되더라구요~ 하며 

이야기를 건네는 안효림 작가의 

또 말도 안되는 이야기, 

책을 펼치면, 초록색이 눈길을 끄는 동글동글한 형태의 서체가 눈길을 끕니다. 

엄마가 나보고 풀을 먹으래. 풀은 정말 맛없는데! 

아기 하마가 물에 누워서 

애벌레 친구들에게 말하고 있어요. 양면 가득, 하마의 몸이 가득한데, 

작은 나무의 풀잎 사이마다, 한 마리 두 마리, 셋, 넷, 다섯. 애벌레가 

뭐라고 뭐라고… 맞장구를 쳐줍니다. 

다음장을 넘기면, 이번엔 하마가 머리와 앞발만 물 밖으로 쏘옥 내민 채로 말해요. 

엄청 커다란 풀을 먹으면 엄마처럼 쑥쑥 큰대 이 말의 늬앙스, 느껴지시나요? 

 아기 하마는 불평을 하는 거죠. 그리고, 애벌레 친구들은 하마의 불평에 

맞장구를 쳐주며 공감모드를 형성해요. 끼리끼리 친한거랄까요

하마와 애벌레 시각적 이미지는 라인이나 경계가 선명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하마의 불평과 푸념은 연이어 여러 페이지로 계속 이어지는 동안 

애벌레의 공감과 맞장구도 티키타카가 재미집니다. 푸념의 물장구는 더 심해지고 

격해지고 이윽고 지쳐서 잠들어버리는 하마. 

그동안. 에벌레들은 이 나뭇잎 저 나뭇잎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나고 있어요. 

 애벌레 입술마다 색깔이 달라서, 보라색 애벌레가 어디갔나… 

찾아봐도 재밌어요. 

양면 가득 볼록볼록하고 커다란 아기하마의 귀여움은 애벌레의 작은 모습과 

대비되어서 더욱 더 커보이는데요. 하마가 잠들어버려서 물에 가라앉으려는 찰나에… 

 애벌레들이 합심해서 깨우는 페이지는 또다른 오브제가 등장해요. 

바로 달입니다. 엄마하마가 알려준 풀찾는 방법을 보여주는 거죠. 

하얀 강변 바닥에 하얀 조각돌로 만든 글씨는 딱 4글자. “달이 뜨면＂입니다. 

달이 뜨면,,, 무슨 일이 있길래…. ㅋㅋㅋ

[100자평] 정리의 마법

정리의 마법 - 신간 여자의 삶이 달라지는
손혜연 지음 / 밥북 / 2020년 3월

선생님 책,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리에 대한 담백한 철학, 늘 감사했어요. 고맙습니다.

아이가 좋지만 내 시간이 필요한 엄마에게

행복해 행복해 정말 행복해 ㅣ 키즈돔그림책 1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대니 파커 글 / KIZDOM(키즈돔) / 2015년 10월

어른들 없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세남매의 행복한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만나보았습니다. 

글 한 줄에 명상에 빠져들어도 좋을만치 서정적인 그림이 

자연스레 숙고를 부릅니다. 

페이지 페이지마다 그림같은 아이들이 그림처럼 놀고 지내는 모습이
"엄마, 아빠"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아
그림책 읽어낸 힘으로 저도 제 시간을 누려봅니다.

"아이가 좋지만 내 시간이 필요한 엄마에게" 주제로 만나는

< 여자의 그림책, 엄마의 그림책 > 프로그램에서 선정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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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잃어버린 지혜, 듣기

잃어버린 지혜, 듣기
서정록 지음 / 샘터사 / 2007년 7월

듣기에 대한 서정록 작가님의 진중한 조사와 태도를 알수 있는 책입니다. 귀의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부터 인디언의 육아풍습 등등 ˝듣기˝ 그 자체의 놀라운 힘과 에너지에 대해 감성적이고, 과학적인 스토리텔링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경청과 듣기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