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마니아 레슨2 #유화와 섞는 방법 - 베이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베이킹 마니아 레슨 2
타케다 카오루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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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을 즐겨하지만 원론적인 지식이 전무한 나에게 실패한 결과물은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 

어디에서? 어떤 부분이? 어떤 행위 때문에? 이러한 질문들은 아무래도 유튜브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전문적인 분야라 생각했고 전공인이 아니니 이정도에서 만족해야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베이킹 마니아 레슨2' 는 공정에 있어서 우리가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검증을 통해서 설명해준다. 





책의 부제 답게 유화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다.

책의 저자는 유화를 많이 하지 않은 반죽과 제대로 잘 유화한 반죽을 직접 구워 결과물에 대한 해석을 해준다. 사진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어떤 식감인지, 겉으로 보았을 때 차이점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내가 직접 반죽을 만들지 않아도 결과물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기 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공립법반죽과 별립법 반죽의 차이점.

파운드케이크르 만드는 방식은 다양하다. 버터를 크림화해 전란을 넣고 섞는 공립법과 흰자 머랭을 따로 내어 반죽에 섞는 별립법이 있다. 사실 이 둘의 차이점을 잘 모르고 있었다. 

항상 별립법으로 파운드를 만들기에 그래왔을 뿐 익숙하지 않은 공립법으로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공립법과 별립법, 공정을 다르게 하여 만든 두 케이크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했던 부분이다. 

한 번에 공립법 파운드와 별립법 파운드를 두 개 만드는 일은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기에 두가지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식감과 외면을 비교해 보기는 어려웠다.

이 책에서는 마치 내가 간지러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듯이 공립법과 별립법으로 만든 케이크가 어떤 식으로 다른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각 반죽의 식감이 어떤지, 어떠한 풍미가 더 잘 사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내가 원하는 방향의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공정을 써야하는지 또한 잘 알려준다.




베이킹의 기본이 되는 재료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에 대한 설명이 꽤 많다는 점은 살짝 아쉬웠다. 

우리나라는 백설탕과 그래뉴당, 미립자 그래뉴당을 구분하지 않거니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설탕이라고는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분당 정도밖에 없다. 때문에 재료적인 측면에서 일본과 우리나라가 다르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베이킹 이론에 관한 부분만이 아니라 레시피에 관해서도 책에 담겨있다.

종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케이크가 각 공정에 어울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고 이에 대한 레시피가 수록되어있어 레시피를 참고하기에도 좋다.

또한 레시피 중간마다 핵심이 되는 부분을 강조해 주의하며 베이킹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홈베이커라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초보일 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 유튜브를 보아도 궁금증이 해결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그 궁금증을 늘려나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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