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죽음과 준비되지 않은 죽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ㅣ 작은 동산 3
노마 사이먼 지음, 자클린 로저스 그림, 이동희 옮김 / 동산사 / 2004년 9월

이모부의 준비된 죽음, 친구의 준비되지 않은 죽음, 외할머니의 준비된 죽음.

세가지 유형의 이별을 통해 아이들에게 죽음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은 영원히 볼 수 없는 죽음이다. 어느누구나 한번은 꼭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슬픔을 안겨주고 떠나가는 것인가에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도 살면서 갑자기 찾아온 죽음은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준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야 겠다. 이 책은 죽음을 맞은 가족들이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무서운 측간귀신

똥떡 ㅣ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요즘의 화장실은 편안하고 아늑한 곳이지만 옛날에는 냄새나고 무서운 곳이었다

더러운 곳에 빠져 기분 나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떡을 만들고 그 떡을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훈훈한 정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귀신의 모습이 너무 무섭게 그려져 있어 처음 볼때 아이들이 놀란다.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는 책 중 하나이다.

이세상에서 제일 귀한것

시인과 요술 조약돌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3
한성옥 그림, 팀 마이어스 글, 김서정 옮김 / 보림 / 2004년 10월

위대한 시인 바쇼가 여우에게 돈보다 더 귀한것은 무엇인지 알려준 책이다

욕심많은 여우가 맛있는 버찌를 모두 먹기 이해 잔꾀를 부렸지만 바쇼는 여우를 통해 더 큰 것을

얻었다. 자신에게 온 어려움을 슬기롭게 넘긴 바쇼의 지혜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바쇼의

지혜를 함께 배운 여우의 이야기이다. 이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1-2학년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귀한 달걀 이야기

달걀 한 개 ㅣ 보리피리 이야기 1
박선미 글, 조혜란 그림 / 보리 / 2006년 5월

이야기만 하면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있는 요즘 달걀은 먹고 싶은 음식에 속할까?

도시락 싸던 시절 달걀은 우리에게 얼마나 맛있는 반찬이었던가?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때

댤걀이 얹혀있을때 그 행복감^^  지금 아이들은 절대 느낄수 없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오신 아빠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엄마의 간식 달걀프라이를 먹고 싶어

조금씩 조금씩 먹어치운 딸을 위해 엄마 몰래 숨어서 먹게해준 아빠의 따뜻한 마음

선생님의 병문안 선물로 귀한 달걀을 가져다준 훈훈한 부모님들의 마음 그것을 또 아이들을

위해 돌려주는 선생님의 사랑 달걀 한개를 통해 큰 사랑을 배울수 있는 책이다

용기없는 우리들 제2의 매디를 위한 책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ㅣ 일공일삼 11
엘레노어 에스테스 지음,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완다, 따돌리는 아이 페기, 왕따를 당하는줄 알면서도 도와줄수 없는 완다

우리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의 심리에 맞추어 풀어낸 책이다

가난하고 이름이 이상하다고하여 친구들에게 놀림감이되고 학교에 오지 않아도 아무도 알아주

지 않은 무의미한 존재 완다는 친구들에게 거짓말은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페기와 매디

랑 친구가 되고 싶어 그렇게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어나보다 진심을 모르고 미워했던 친구에게

미안하여 후회하는 친구들 있을때 잘해줄걸......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완다를 이해하면서도

왕따를 당할까봐 옆에서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용기없는 매디는 우리들 자신의 모습이 아닐

까?  이 책을 읽고 완다,페기,매디의 입장에서 이해한다면 친구의 진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