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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는 독서치료 ㅣ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6
이임숙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독서치료라고 하니 무슨 책인가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구매 했는데 한장 한장 읽을수록 뜨끔 뜨끔 찔리는 것이 많아 스스로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내 아이를 사랑해서 내 아이가 바른 길로 가기를 원해서 내 아이가 잘 되길 원해 매일 잔소리 하고 지적하고 비난한 모든 것이 내 아이를 망치고 있는 길로 가는 거였다니 마음이 불편해 한동안 이 책을 더 읽을 수가 없어서 덮어 놓았어요
하지만 내가 안 읽고 모른척 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없는 만큼 용기를 내어 다시 읽고 조금씩 실천을 해보려고 해요.
우선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하려고 하고 혹시 내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없었나 생각해 봤어요
이책에 보면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얼굴을 쳐다보며 웃으니 아이의 불안이 사라진 것입니다'라는 글귀가 나옵니다 .
아이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 쉽지가 않죠 어른들도 모두 아이였던 적이 있었지만 어느새 모두 잊어 버리고 처음부터 어른이 였던것 처럼 아이에게 명령하고 지시하죠 항상 어른의 생각이 모두 맞는 것 만은 아닌데요.
그래서 저는 이책에 나와있는 많은 것 중에 작은 실천을 아이와 함께 해보기로 했어요
*오늘 내가 잘한 것*
김치를 한 조각 더 먹었다.
용기를 내서 친구에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런 작은 노력으로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내 아이를 걱정꺼리가 아닌 따뜻한 시선으로 볼 수있을 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이책에는 독서치료 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참고 도서들이 있어요 여러 사례로 엮은 발문들도 있고요
사실 아이와 책을 읽고 엄마들이 잘 하는 질문은 "주인공이 어디 갔어?" "주인공이 왜 그랬어?"등 그냥 단순히 아이가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정보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에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발문 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