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 다 타버린 몸과 마음이 보내는 구조 요청
크리스티나 베른트 지음, 유영미 옮김 / 시공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BURN OUT>, 에너지를 소진하다는 의미로 요즘 번아웃 증후군이란 용어로 많이 사용된다. 말 그대로 바쁜 현대인들이 에너지를 다 써서 방전되어버리는, 그래서 우울하고, 몸이 아프고, 짜증이 나고 하는 증상들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한다. 종종 뉴스에 나오는 통계에 보면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OECD 가입국 중 항상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한다. 세계경제로 봤을 때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도 없었던 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높은 경제수준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근면 성실함과 많은 노동시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너무 많은 시간을 일에만 쏟아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일만 하려고 사는 것은 아닌데도 말이다.

 

  독일의 유명한 학술 기자인 저자는 물질적 풍요와 기술적 진보가 있지만 그 반면 우리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고 꼬집는다. 정말 지금은 실시간의 시대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고 모든 게 속도가 우선시 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속도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힘들어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속도에서 잘 적응해내고 그런 바쁜 삶 속에서도 만족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저자는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말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우리 마음의 탄력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고무공이 밑바닥을 치고 튀어 오르듯 우리 마음도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바닥을 치고 기존에 있던 자리보다 더 높게 튀어 오른다는 것을 말한다. 그 회복탄력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긍정적인 사고인데, 우리 주위에 많은 성공담을 보면 대부분이 자신의 실패를 긍정적이게 바라보고 자신이 있던 자리보다 훨씬 더 높게 튀어 오른 경우이다.

 

  얼마 전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회복탄력성, 거창한 말 같지만 사실 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긍정적인 사고에서 힘을 얻는 것을 말한다. 근데 세상이 말처럼 쉽나? 누구나 다 살만하면 긍정적이겠지만 그만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도 않고 우리에게 호의적이지도 않은데 어떻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란 말인가 하고 부정적으로 본다면 그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은 어릴 적부터 형성되는 것이지만 다행히도 학습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가 살아오면서 가져온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원래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그래도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한다면 우리의 삶을 더 값지고 꽉 찬 삶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정신적 저항력을 키우는 10가지 방법

 

1. 주변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라

2.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보지 말라

3. 끊임없는 변화가 인생의 숙명임을 받아들여라

4. 현실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라

5. 결단력 있게 행동하라

6. 매 순간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라

7.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라

8. 어제가 아닌 내일을 보라

9. 어떤 상황에서건 긍정하라

10. 자신을 사랑하라

+ 영성을 계발하라

                                                                                                                   

 
  

 

 

 

 


 

 

 

 

   

번아웃

작가
크리스티나 베른트
출판
시공사
발매
2014.09.23

리뷰보기

 

 저자 : 크리스티나 베른트

 

저자는 독일의 유명한 학술기자로 1969년 태어나 하노버대학과 비텐헤르데케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암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유명 시사 주간지에 의학 전문 기사를 꾸준히 기고해왔다. 2006년에 유럽 사이언스 라이터스 주니어 어워드를 수상했고, 장기 기증 스캔들을 폭로한 기사로 일간지 베스트 파수꾼 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헨리 난넨 상(취재 부문)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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