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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를 위한 파이썬 - 부동산&주식 데이터 수집.분석.활용까지
테리엇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6월
평점 :
[파이썬으로 금융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최적의 입문서]
파이썬이라는 언어는 다양하고 유용한 라이브러리들이 많다. 하지만, 라이브러리의 버전 업에 따라서 메서드의 이름이나 사용법이 변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금융과 관련된 파이썬 api 도 마찬가지이다. 유용한 라이브러리가 있다고 이에 전적으로 의지하면 안된다. 다양한 방법을 알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유용하다.
먼저 1장은 '수집'에 대해 다룬다.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방법, open API 사용법, bs4와 selenium 을 이용한 크롤링 등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크롤링을 할 때 알아야되는 기초적인 html, css 등의 설명과 수집한 데이터를 mysql 에 집어넣는데 pymsql 을 사용하거나 등등은 파이썬을 최소한만 알아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느낌이다.
사실은 '점프투파이썬'정도만 떼었다고 해서 이 책을 1회독 만에 다 이해할 수는 없다. 입문 수준으로는 변수나 클래스를 왜 저렇게 짰는지 이해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함수나 클래스 정도는 '코딩도장' 책을 이용해서 공부한다면 그정도 수준이면 이 책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리뷰를 쓰는 필자의 수준은 파이썬이 어느정도 익숙하며 본격적으로 파이썬을 공부한 것은 1년여 됐다. 이런 나에게는 이 책이 진행하는 방식이 굉장히 유용하고 재밌다. 2장은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sheet 형태로 데이터를 다루는 pandas 와 시각화 라이브러리로 설명한다.
오히려 데이터 분석을 위주로 파이썬을 공부했다면 1장보다 더 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1장은 더 가치가 있다. 왜냐면 데이터가 있어야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데이터는 해당 사이트에서 날짜 맞춰서 csv 로 받아서 pandas로 볼 수 있긴한데 이는 자유도가 낮은 방법이다.)
3장은 말 그대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을 배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정해준 순서대로 따르길 원하지만 수집 부분이 어렵다면 2장->1장->3장 순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책의 분량이 많지는 않아서 가볍게 며칠이면 다 따라하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액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더 '몰입'될 것 같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도 취준생이나 학생이 금융권의 디지털 직무 등을 목표로 한다면 이 책으로 파이썬과 금융을 엮어서 입문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구글링을 좀 해야할 것이다. 책의 페이지 분량을 보면 알겠지만 설명이 엄청 디테일하지는 않으니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