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간의 블로그 - 중학생 아들과 함께 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작가인 엄마를 따라 시골로 전학을 간 중학생 아들이 블로그를 통해 1000일간의 글쓰기가 시작된다. 엄마와의 밥상머리 토론, 신문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여행이나 영화를 본 뒤, 감상문을 블로그에 올려 3년간의 글을 모아 두었다. 물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아들의 블로그는 글쓰기 훈련만을 위한 것이 아닌, 가족간의 의사소통, 댓글을 달아주는 이들과의 다양한 만남 등을 통해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도 역시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글로 써 보게 하고 있는데, 매일 소소하게 일어나고 있는 생활사에서의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 나가게 하는 습관은 정말 큰 자산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족이 항상 함께하고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어렸을 때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꿈꾸었는 지를 엿볼 수도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였지만, 습관이 되어 생활화되면 자신의 인생기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책을 읽어가면서 메모와 서평을 남기는데, 아이들에게만 권할게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성적이 우선시 되는 요즘 이런 방법은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주어 화목한 가족애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제가 며칠전에 엠베스트 이벤트에서 받은 책인데,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몇 자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