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단편은 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고 또 워낙 좋아하는 장르라서 재밌게 읽었는데 두번째 단편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sf라 꾸역꾸역 읽다보니 상황이 이해가 되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결말까지 다 읽고 나니 역시 sf는 나랑 안맞는구나 하고 결론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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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재미있다. 저절로 잊히긴 해도 이 일은 잊어버려야지‘ 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잊을 수는 없다. 특히 꺼림칙한 추억이나 불쾌한 장면은 영원히 기억에 남는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처럼 명령어를 실행해서 삭제할 수 있으면참 좋을 텐데, 떠올리기 싫은 장면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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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체력과 힘이 자기보다 못한 상대에게는 여유를 가진다.
차별이나 계급을 의식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동물적인 반응이다.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힘 있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품는다. 상대가 여차하면 자기를 내던질 수 있을 만큼 거한이라면, 예컨대 거한이 겸손하고 온순하더라도 가슴속 한구석에 조심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반대로 몸집이 가냘픈 상대에게는 만약 무슨 말썽이 일어나더라도 싸움에서 지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며 안심한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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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이야. 속으로 외친 순간, 달이 각도를 빙글 바꾸어 우리 부부에게 조명을 비추었고, 하늘에서 초롱초롱하게 반짝거리는 작은 별들이 흘러가는 구름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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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나는 어떻게 하면 좋지? 감정에 휩쓸려 말은 꺼냈으나,
물론 거기에 후회는 없지만,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이륙은 했지만 착륙할 방법을 모르겠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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