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펜 the PEN - 만년필부터 연필까지, 문구마니아라면 꼭 알아야 할 베스트 필기구 컬렉션 100
세릭 조세익 글.사진 / 미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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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기구 리뷰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출판사로부터 의뢰를 받고 여러 필기구들 중에서 자신이 써보고 좋다고 생각했거나 또 책을 읽는 독자분들께 소개하고싶은 필기구 100개를 엄선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옆에 보이는 노트는 서평단에게 한 권씩 주셨던 복면사과 위클리 플래너입니다. 내부 구조는 저와 맞지 않았지만 만년필로 써보니 잉크 번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만년필부터 연필까지 문구마니아라면 꼭 알아야 할 베스트 필기구 컬렉션 100"

 

 

 

 

"세월이 지나고 나면 차근차근 쌓여 있는 기록들이 여러분이 기억하지 못하는 나를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펜덕후지수' 입니다. 저자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기 때문에 난 저기에 해당하는 사항이 몇 개 안된다고 실망해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재밌는 점은 바로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펜 중에서 내가 갖고 있거나 써봤던 펜들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체크를 해 보니 만년필과 샤프는 1~2개 표시되어 있는 반면 볼펜 카테고리에는 10개 이상을 표시해 놨더라구요. 아무래도 볼펜이 저렴하고 또 구하기도 쉬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필기구 소개하는 책들은 필기구의 가장 기본 핵심인 연필부터 소개하는데 이 책은 만년필부터 소개를 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갖고 있는 만년필이 몇 개 없어서 그렇게 만년필에 그다지 흥미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보통 초반부에는 누구나 구하기 쉬운 재료부터 소개할텐데 말이죠.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매긴 거라서 제일 1등 필기구인 만년필을 앞쪽에 소개하신 걸까요?

 

 

 

암튼 어려운 만년필 글은 휘리릭 넘겨버리고 (그래도 흔히 쓰시는 플래티넘 프레피, 파이로트 카쿠노, 라미 사파리 만년필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볼펜 카테고리를 펼쳐봅니다.

 

책 구성은 이렇습니다. 각 필기구 사진 나와있고 그 필기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각 필기구에 대한 저자분의 애정은 알 수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각 필기구에 대한 사전적인 정보만 대략 나와있습니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펜에 관한 글이랑 가장 관심깊게 읽어보았는데 스타일핏의 최대 장점인 필기감과 최대 단점인 잉크빨리닳음에 관한 내용 없이 바디를 내가 좋아하는걸로 갈아끼울수 있다는 내용만 나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샤프 펜슬과 연필, 형광펜에 대한 소개도 나와있구요 부록으로 문구수납법, 좋은 펜에 어울리는 노트와 다이어리에 관한 내용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분은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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