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앨런 에스킨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들녘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그냥저냥 편하고 쉽게 읽어 내려갈 수있다
추리미스터리물이라기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그보단 휴먼 드라마 쪽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
칼의 마지막 임종시의 진술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거짓과 진실 사이에 체념이 섞여서 허무하게 무너진 칼에게 편안한 마지막을 선물하고 그로인한 작은 보답을 받게되는 조의 밝은 미래를 말하고자하는 듯하다
잉과응보, 사필귀정, 고진감래 같은 착한 말들이 생각나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범인을 알고 시작하는 이야기
형사가 아니라 범인과 함께 추리하게 되는데
여타의 수사물은 왠만해선 어느정도 추리가 가능한데
이건 전혀 불가능했다
형사들이 빠져든 늪에 나도 허우적댔다
밝혀지는 범행 과정과 순수함의 절규에 감탄하며 책을 덥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고 싶어지면 전화해
이용덕 지음, 양윤옥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첫 만남에서 도쿠야마를 보고 실례가 되는 어이없는 폭소를 터트리는 하쓰미
죽음에 매료되어 있는 그녀와의 시작된 전화 통화로 죽음 이란것에 스며드는 도쿠야마
전반적인 내용과 흐름은 현 시대의 젊은이들의 희망없이 꾸역꾸역 살아가는 삶을 직시한다
글로 풀어가며 이해시키는 하쓰미의 죽음에 대한 견해는 어쩜 누군가는 혹할 지도...
마지막을 계속 생각하게 한다
신인투고작이라는 것에 또 놀랍다 다음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여태 듣고 접하던 남자의 전쟁, 영웅들이 즐비하고 크고 웅대해보이기까지 하던 남자들의 전쟁이 아니라 여자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여자들의 눈,귀,감성,목소리로 전해지는 이야기
그렇기에 더 잔인하고 더 생생하고 더 슬프게 다가오는 여자들이 말하는 전쟁의 이야기
전쟁인데도 일상과 다름없는 소소하고 사소한 여자들의 전쟁 이야기
전쟁이 끝나도 끝나지 않은 다시 시작하는 여자들의 전쟁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을 읽어보길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사람도 불쌍하고 읽지 않을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모두 다 불쌍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뭐 이런 책이 있나싶다
시작과 끝만 있을뿐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도 없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순한 희노애락도 없다
꾸준히 불건전하고 희망도 힘도 없다
그러면서도 지나치다싶게도 극명한 갑을관계와 조직사회에 섞이지 않은 치나스키 본인의 모습은 누구나 품고있으면서도 드러내지 못하는 또 우리의 모습이다
지독하게 끝까지 저질인데도 재밌게 다 읽게 되는 것도 아이러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