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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아플까 - 생명 ㅣ 사람은 왜 5
신근영 지음 / 낮은산 / 2017년 3월
평점 :


사람은 왜 아플까?
내가 지금까지 보던 책 분류들과 달라서인지, 두께는 두껍지 않았는뎅 다 읽는데 까지 3주라는 근 시간이 걸렸다. 다른 분류의 책인것도 있지만 더 큰것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균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역쉬나 철학책 이었던것인가 ㅋㅋㅋ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책이지만, 새로운 관점을 내 자신에게 부여했던 책이기도 한듯하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나에게 주변에 친한 지인들은 "너무 부지런하게 살면 한순간에 훅간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언제인가?" 등의 질문을 쏟아내면서 내게 넘 부지런한것도 독이 될수 있다고 자주 말한다.
분명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남들보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어쩜 지금 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 부런지런 떠는것 뿐이었다. 내 만족과 조금더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내 몸은 지쳐 있을테니까.
그렇다고 내가 부지런을 떤다고 그냥 일에만 미쳐 있는것은 아니다. 매순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남들보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적지만 함께 있을때 더 마음과 애정을 쏟고, 나름 몸도 챙길려고 노력하기 있으니까.
난 만족하고 몸과 마음에 에러가 오지 않도록 준비하니 큰 무리가 없다고 느끼고 행동하는데 친한 지인들의 걱정된다면서 하는 말들이 내게 힘듬인 스트레스 되었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잘못한고 있는건가?" 고민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근데 이책에서 나의 이런 고민과 힘듬이 조금은 바뀌었다.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보편적인 내용이 맞을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그리고 나에게 다 맞지는 않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제 난 내가 가고 싶던 방향으로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끝까지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내 자신에게 힘을 주고,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준 이책에게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