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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 국민요리 - 요안나의 제철 재료 밥상
이혜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결혼9년차 주부인 나..
결혼해서 3년간 시어른과 함께살며 아이낳을때까지 직장생활을 했다.
그래서 늘 식사준비를 어머님이 도맡아 해주셨고 나는 뒷정리 담당이였다.
그러다가 분가를해서 내 살림을 해야하는데..이것저것 늘지않는것중 가장 큰문제는 요리..
그간 요리책도 많이 사봤고 인터넷 레시피의 도움도 받아보고..
그러나 그마저도 계량도 어렵고 재료들은 어찌도 복잡한지..
부끄럽게도 자신있게 할수있는 요리가 단 한가지도없다.
하다못해 김치찌게도 못끓이는 나..
그러다보니 시장에서 반찬을 사다먹고 재워놓은 고기를 사다먹는 우리집 밥상신세....
그러다가 네이버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이라는 블로그를 만나게 되었다.
http://blog.naver.com/hyleeyan/
인터넷으로 몇가지 따라하다보니 우선 계량컵이나 스픈이 집에있는 종이컵이나 수저로도
따라할수있어서 너무 편하다.
그래 이거야!!나에게 맞는 요리책을 찾은것이다.
바로 5천만 국민요리를 구입한다.
요안나의 제철 재료밥상
5천만의 국민요리
경향미디어 출판/이혜영지음
계절별 대표음식들이 소개되어있다.
각 계절별로
1장/밥,중
2장/국,찌게
3장/반찬
4장/일품요리]어쩜이리도 필요한 모든것들이 다 있는지...^^
재철에 나는 재료들도 정리되어있다.
언젠가 시장에가서 얼토당토않게 여름에 겨울재료를 재료를 물어봤다가 철없는 초보주부 취급을 당하고
돌아섰던게 생각난다.ㅠㅠ이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아도 되겠다^^
손쉬운 계량법/밥숫가락 커피스픈 종이컵 혹은 손으로 한줌으로도 충분히 요리를 할수가있다는 자신감이불끈!!
나의 첫 도전 요리!!
슈퍼에갔다가 달래를 발견하고 만들어보기로한다.
나머지 재료들은 집에있는 김과 양념류로 재료비도 안들고 망쳐도 큰 부담이 없기에 도전!!
달래김무침
달래를깨끗이 손질하고 분량의 양념을 만들어 달래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김을 살짝구워 부숴서 함께 살살 무친다..
김이 잘 안부숴져서 덩어리가 졌지만 간단하고도 근사한 반찬 한가지가 뚝딱 만들어졌다^^
고등어조림
자신감이 충만해진 나는 이번엔 좀더요리다운 요리에 도전해보기로한다.
늘 생선은 손질되어 포장된것들을 사서 그냥 구이로만 해먹었었는데
오늘은 생물 고등어를 사본다.
먼저 쌀뜨물에 담궈 비린내를 제거하고 2차로 청주를 뿌려 비린내를 최대한 잡는다.
무와 채썬양파를 깔고 준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얹고 멸치육수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끓고나면 불을 줄이고 대파를 넣는다.청양고추도 넣고싶지만 아이를 위해 패스!!
오라!!완전 만족스런 맛있는 고등어조림 완성!!!
평소 밥을 잘안먹어 걱정이 많던 아이가 밥을 더달란다^^아~이렇게 행복할수가...
무나물
다음날은 어제고등어 조림을하고 남은 무로 무나물을 해본다.
소금에 버무려 간이배면 참기름에 마늘을 넣어볶다가 무와 멸치육수를 넣고 푹 익힌다.
소금으로 간하고 깨소금 솔솔 뿌려주면 간단히 반찬한가지 완성!!
두릅 베이컨말이
두릅과 베이컨을 준비해 왠지 몸에좋을것같은 두릅 베이컨 말이를 만들어본다.
그런데 두릅이 그렇게 가시가 많은건 처음알았다..ㅋㅋ
잘 손질해 물에 데치고 찬물에 헹군후 베이컨를 말아 달궈진 팬에 두릅베이커 말이를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뿌려주면된다.
개인적으로 내 입맛이 촌스러운것인지 두릅은 그냥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을것같다는 생각^^
시금치 된장국
바지락과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바지락을 건저내고 면보에 받쳐 국물을 받아낸다.
시금치를 데처서 찬물로 헹궈주고 육수를 담은 냄비에 된장을 바쳐 풀어준다.
시금치를 넣고 끓이다가 파와 마늘 바지락을 넣고 한소큼 끓이면 영양만점 시금치 된장국 완성..
이렇게 책에 소개된 200개의 요리중 몇가지를 만들어보니 요리에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는 듯하다.
가족이 모이는 식사시간이 조금더 풍성해지고 즐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