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윤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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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로만 다가오는 그런 글이 담긴 책이 아닌 내가 어떻게 내 감정을 대하고

내 자신을 대해야하는지 서서히 배우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입사 3년차에 긴 번아웃의 끝으로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오늘이 그 퇴사일.

몇몇 사람은 내가 과민하게 반응한다고 그 성격을 고치라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실 나는 지쳐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를 자책하고 나는 왜 이럴까 고민하는게 아닌

정확하게 나를 진단하고 내가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나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나의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 문제와 해결을 하는게 껄그러웠던거 같다.

 

책을 한장 두장 넘기면서 이번 퇴사 후, 여행을 하면서 조금 더 곱씹어보려고 한다.

그저 ‘내가 열심히 살다 보니 방전됐구나. 열심히 살아서 얻은 합병증이군.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과정이네. 멋지다!‘하고 생각하라. 실제로 그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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