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국내편 1 -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퇴마록
이우혁 지음 / 들녘 / 199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얼마전 <왜란 종결자>를 읽고 난 후 부터 이우혁의 팬이 되어버렸다. 어느날 <왜란 종결자>를 다 읽고 허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친구들이 단체로 한권씩 책을 들고 나오는 현장(?)을 목격했다. 무슨책인지 봤더니... 다들... <퇴마록>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던 것이였다.

당장 친구들에게 달려가 왜 모두 <퇴마록>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더니 이유인즉 학교 도서실에 <퇴마록> 전편이 들어 왓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1권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읽고난뒤 꼭 나를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후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내가 아는 선배중에 책을 많이 읽는 선배가 있었는데 <퇴마록>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자기가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이라고 평을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당장에.. 책을 보았던 것이다. 평소 이우혁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나는 당장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책 18권을 다 읽을 동안의 에피소드도 잇었다. 그래서 몇개를 적어보려 한다.

퇴마록에 재미에 한참 빠져 있을무렵... 밤 늦게 까지 책을 읽고 쾡한 눈으로 학교에 갔다. 첫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른다.... 그저 비몽사몽~~~ 그러다 어떻게 2교시 까지 버텼는데.. 3교시가 과학 시간이였다. 너무 졸려서 친구에게 (내자리가 앞자리였는데 젤 친한 칭구가 맨 뒷자리에 잇어서 짝을 바꿨다.) 조금 잘테니까 선생님이 물어보면 아프다고 해달라고 했다. 열심히 자고 있는데 친구가 나를 깨우는 것이였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선생님과 친구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얘 왜 이러니?'
'아프데요?'
'어디가?'
'잘 모르겠는데요... 야~ 김해아.. 일어나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해아 어디 아프니?'
순간.. 나는 졸려서 잤다고 하면 혼날까봐.. 거짓말을 했다.
'머... 머리가 좀 아파요... ㅠㅠ'
'그래? 감기 걸렸니?'
하며 선생님은 이마까지 집어 주시는 것이였다. 나는 약간의 미열이 있었다. 원래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그걸 모르는 선생님은..
'열이 조금 있네~ 양호실 왜 않갔니?'
'예.. 양호실 가려면 확인증 있어야 되잖아여.. 그래서...'
그랬더니 선생님은..
'그럼 지금이라도 가볼래?'
하시는 것이였다. 나는 그냥
'아니에요.. 선생님 그냥 수업 할께요...'
라고 했다. 선생님은 기특한 듯이 등을 두드려 주시면서 교단으로 가셨다....
이제 와서 이야기 지만.. 선생님 죄송해여~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