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이 너무 예뻐서 마음까지 환해졌습니다
유난히 반짝이는것을 좋아해서 보물이라며 아끼는 울 아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쓱쓱 문지르고 만져보며 
"엄마 어떻게 만든거야?"
책 내용보다 반짝거리는것이 더 마음에 와닿았나 봅니다

하루 이틀 몇번 읽어주자
속내를 잘 들어내지 않는 새침한 아들이
천사의 그림을 그립니다

가족이 함께 놀고 있는데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고 있는그림...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가

항상 받는것에만 익숙했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 후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정성으로 보살피고 나눠주는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너무 궁금했었어요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재탕 삼탕으로 받고도 아쉬움을 표현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눠주는 기쁨도 조금은 느꼈기를 바랬었는데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데이지와 샘처럼 우리 아들도 점점 동생과 나눠갖는 기쁨도 알게 되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원래 상식있어 보이길 원하지만

따로 공부를 하거나 남들보다 더 시사교양과 관계된 서적을 찾아 읽거나 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신문조차 가끔 생각나면 읽는

굳이 변명을 하자면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쁜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맨날 늦는 남편과 사느라 집안일에 매여 지내는 아줌마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솔직해지면 난 소설책을 좋아한다

스토리가 있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책을 머리로 읽지 않고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

책의 제목과 지은이도 한참 시간을 들여 생각해야만 떠오르고

나중에는 내가 이 책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헷갈리게 된다.

어려서부터의 편향된 독서 습관이 불러온 결과이다

그래도 한가지 칭찬할꺼리는 있다

아무리 바빠도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만화책인 적도 있었고 시험서적인적도 있었지만

일정한 주기를 겪고 나면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다

 

서두가 참 길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틈틈이

아기 낮잠잘때

엘리베이터안에서

운전중 신호대기중에 정말 틈틈이 틈틈이 읽었다

그래도 부담이 없었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난 남편한테 아이한테

"단판빵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아?"

"돈까스는?"

"일본 사람들은 왜 밥그릇을 들고 먹는지 알아? "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나라가 어디게? 알려줄까?"하며

두 남자 앞에서 잘난척도 했다

 

이 책은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짧게짧게 끊어읽어도 좋은

상세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

그러나 초등학생이라면 공부시간에 호기심을 가져볼만한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긍정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1
주경희 글,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어갈수록 몇가지 떠오르는게 있다 

하나는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말의 힘'과 '글의힘'이라는 말이다
사람의 말에는 그 사람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서
좋은말을 하면 내 맘도 내 얼굴도 나의 삶까지 이뻐지고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살면
내 맘도 내 얼굴도 나의 삶까지 부정정이 된다고 했던것 같다
그 마음을 구체화 시켜 글로 나타내면 더 현실가능성이 높아지는것은 물론이다

또한가지 떠오른것은 작년 가을에 읽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이였다
 
요즘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
긍정적인 말이 습관이 되려면
먼저 삶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이 바뀌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통해 몇년 혹은 몇십년동안의 나를 변화시키게 된다

이 책은 한창 빛을 발할 시기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학창시절 심각한 고민 한가지 없이 
밋밋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누구나 이 책의 주인공인 가온이처럼 크고 작은 걱정거리와 불만 심지어는 혼자서 헤어나오기 힘든 왕따의 대상이 되어 우울하게 고민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떠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든지
가온이가 실천한것처럼 
먼저 생각을 바꾸고 이것을 행동과 습관화하면 어려움이 닥쳐도
충분히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온전히 가온이 혼자서 해낸것은 아니다
먼저 생각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 메모의 힘을 빌었고
더 중요한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온이 옆에서 멘토역할을 해준 할아버지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이다

내아이 
옆집아이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는 어른들이 모든 아이들에게 이러한 존재가 되기 위해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 긍정에너지라는 한권의 책이
아이들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처럼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