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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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상식있어 보이길 원하지만

따로 공부를 하거나 남들보다 더 시사교양과 관계된 서적을 찾아 읽거나 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신문조차 가끔 생각나면 읽는

굳이 변명을 하자면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쁜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맨날 늦는 남편과 사느라 집안일에 매여 지내는 아줌마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솔직해지면 난 소설책을 좋아한다

스토리가 있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책을 머리로 읽지 않고

가슴으로 느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

책의 제목과 지은이도 한참 시간을 들여 생각해야만 떠오르고

나중에는 내가 이 책을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헷갈리게 된다.

어려서부터의 편향된 독서 습관이 불러온 결과이다

그래도 한가지 칭찬할꺼리는 있다

아무리 바빠도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만화책인 적도 있었고 시험서적인적도 있었지만

일정한 주기를 겪고 나면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다

 

서두가 참 길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틈틈이

아기 낮잠잘때

엘리베이터안에서

운전중 신호대기중에 정말 틈틈이 틈틈이 읽었다

그래도 부담이 없었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난 남편한테 아이한테

"단판빵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아?"

"돈까스는?"

"일본 사람들은 왜 밥그릇을 들고 먹는지 알아? "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나라가 어디게? 알려줄까?"하며

두 남자 앞에서 잘난척도 했다

 

이 책은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짧게짧게 끊어읽어도 좋은

상세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

그러나 초등학생이라면 공부시간에 호기심을 가져볼만한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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