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남 주자 - 글로벌 인재 육성, 새 길을 찾아서
김영길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대"라고 들어보셨나요?
한동대 초대 총장인 김영길 총장의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김영길 총장은 유교 집안에 태어났지만
과학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과학자이면서 신앙을 믿는 기독교인이라는 점이
매우 독특하면서도 아이러니하였습니다

"공부해서 남주나?"라고 우린 자주 애기하였는데
김영길 총장은 "공부해서 남주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배움을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닌
타인에게도 전파하고 일깨울 수 있음을 강조하는것 같았지요

나의 고정관념으론 유교집안이란 보수적인 곳에서
과학자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하였는데
아주 산골짜기에서 하늘위에 떠다니는 비행기를 보며
공학도를 꿈꾸었다고 하니 대단하단 말이 절로 나오네요

더 독특했던 것은 과학자이면서도 신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는 사실을 애기하는 사람들이라
신을 믿기 어려울거라 생각하였는데
이분은 상보성의 원리를 깨닫고
신과 과학은 함께 존재가능하다며
깊은 신앙심과 함께 자신의 과학성도 잃지 않았네요

아직은 무신론자인 저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부분도 있지만
자신을 이해시키고 설득한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한동대학교"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 들어본 대학인데
인성중심의 대학으로 꽤 괜찮은 대학이란 생각이드네요

소수정예모집이면서 학과모집이 아니라
1년은 다같이 공부한 후 전공을 찾아간다는 점도
아주 매리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항이라는 지역에 있는 단점은 있지만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점도 좋은듯해이고
우리아이의 미래의 대학으로 후보에 올려봅니다

사실 글이 쉽거나 하진 않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도 없애주었고
교육관에 대한 좋은 생각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한동대라는 곳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대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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