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쓰 얍~

위로의 문장 - 우리를 위로하는 41가지 문장 ㅣ 위로의 책
류보미 지음 / 지콜론북 / 2015년 9월

최근 안티스트레스로 각광받고 있는 컬러링북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색연필로 시작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조금마한 그림에 몰입하게 되면서 생각이 단순해지고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집중해 마음이 동심을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컬러링 북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서 이 책을 만나게된 터라 더 기대되고 설레었다.

어떤 글과 그림이 담겨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서 어서 내손으로 오기만을 기다려서 받아보고 제일 먼저 받은 느낌은

'앗! 다른데?' 였다.

생각했던 그림만 많은 그런 컬러링 북이 아니라 글을 그림으로 만들어서 느낌이 새로웠다.

 작은 칸에 색을 입히면서 나만의 느낌을 표현하는것이 좋았다.

 하나하나 색을 채워가면서 그려지는 그림이 뿌듯하기도 했다.

그림들에 가려진 글자에만 색을 칠해 새로운 느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았다.

그림들 속에 담겨진 한줄 한줄을 깊이 생각할 수도 있었다.

누군가의 명언이고 익히 들어봤던 말이지만 한칸 한칸 채워가면서

마음에 다시금 다짐하듯 색을 입히면서 좀더 마음을 새롭게 할 수 도 있다.

글 과 그림을 함께 색을 칠하면 또 새로운 느낌이 되고 나만의 스타일을 담은 결과물이 나올때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최근 시중에 많은 컬러링 북이 나와있지만 그중에서도 위로의 문장이 갖는 특별함과 차별화는 단순함속에 담긴 메세지다

한권의 책이 주는 간결한 메세지를 한장에 그림에 담고 있으면서 그 문장을 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이 책의장점이다.

아직 채우지 못한 그림들도 있지만 색을 채워가면서 마음의 허전한 부분도 채워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순수한 몰입을 할 수 있었다.

색연필로 색을 칠할때와는 다르게 이 책을 위해서 구입한 브러쉬펜은 경우에 따라 농도가 달라져 표현이 달라지고

넓은 면을 칠할때 시간적인 면에서도 색연필에 비해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색감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되어 생각한 대로의 그림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린시절 색칠공부하던 순수한 동심으로 시간여행을 한듯 조금은 뭔가 내려놓고 몰입할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추석연휴 뭔가 나른하면서 쉬고 싶을때 펜을 잡고 색을 칠하니 기분이 달라졌다.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짧은 시간을 이 책이 제공한것 같아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