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 사람과 관계 맺는 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의 제목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라는 제목만으로도 이 책에 그 마법의 한문장이 들어있을 것이라 직감했다. 왜 우리가 그 한마디에 꽂혀 관심을 갖고 집중하게 만들어 끌어당길 뿐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이 책에서는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하다고 해서 장황한 설명은 아니기에 겁먹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는 크게 <서두, 새로움, 시간, 반복, 상호작용,관심주기, 유용함, 예시> 라는 8가지 TIP을 통해 그 한마디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각 챕터 별로 짧지만 강렬한 예화와 설명을 통해 빠른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그 한마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말할 수 있는 스킬을 전수하고 있다. 이 책은 상대방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 반대로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책 제목처럼 단락마다 적혀있는 명언이었다.

단 한 줄로 공감시키고, 집중시키고, 몰입시기는 능력, 그 한줄의 매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때문에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 무엇인가를 배우는것에 그치지 않고, 느끼고, 공감하고, 적용하고, 이해할 수 있다.

반면에 아쉬운 점은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적용해야 할 단계가 너무 포괄적이라는 것이다.

대화의 초급자가 시도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고수가 적용할 TIP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기에 어느 부분에선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의 내용이 '나'와의 거리감이 느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비즈니스하는 사람에게 필요한TIP, 광고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TIP, 강연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TIP을 담고 있는 부분들은 물론 모든 독자들이 알면 좋지만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심오하게 풀어가는 것이 아니다.

간결하면서도 심도있는 한 문장으로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관계를 배우고 대화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스킬이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관계 맺음이다. 가장 필요한 것이면서 가장중요한 관계는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 필요조건일 뿐 아니라 그 시작이라 말하고있다. 현대사회에서 대인관계가 어려운 누군가에게 이 책이 그 원리를 풀어주는 해답서이자 몇가지 스킬과 비법을 풀어내는 귀한 안내서이자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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