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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울림
이창현 지음, 이은수 그림 / 다연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한편의 시와 아름다운 글이 만났다.
시와 글이 울림이 되어 다가오는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은 여유를 선물하고 싶을때,
친한친구에게 작은 재밋거리를 선물하고 싶을때,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안식처를 전해주고 싶을때 선물하면 참 좋을 책이다.
누군가에는 커피한잔과 함께 여유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늦은 밤 오지 않는 잠을 청하기 전 읽어보는 책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잔잔한 울림으로 말을 건내는 손편지가 되어줄 만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짧은 글이 주는 작은 울림이 마음을 지나 머리를 거쳐
입술로 고백되어
누군가에는 사랑이, 누군가에는 감사가, 누군가에게는
행복이 전해질 수 있을듯 하다.
짧은 글의 대명사인 '하상욱의 시'와는 다른 느낌을
첫 글에서 부터 느낄 수 있었다.
하상욱의 시는 발상의 전환과 유머러스한 글이라면
이창현의 글은 책 한권을 요약한 듯한 메세지의 전달력이 느껴진다. 뒤집는 글이 아니라 아련한 듯한, 울림을 담고 있는
글이다.
그런 글과 함께 이은수의 켈리그래피는 색색의 그림보다
더한 감동이 되기도하고 여윤을 남긴다.
고정관념에 딴죽을 거는 유쾌한 통찰이라고 표현한
책소개 보다는 봄날의 햇살인듯, 가을날의
낙엽처럼 잔잔한 느낌들이 더 강했다. 짧은
글의 특성상 뒷글에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 부분에서는 예외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메세지 전달력이 뛰어난 글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여러권의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한권 한권의 책을 한편의 시로 소개 하듯 글들이
울림을 주는것은 제목을 따라인듯하다.
한가로운 오후 실컷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피한잔과
함께 한껏 여유를 부리며 한장 한장 읽어가다보면,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을것이고, 그이에게 글한편을 선물하다보면 이 책의 작은 울림이 퍼지고 퍼져
나비효과가 되어 아름다운 꽃비로 날릴것 같다.
누군가에게 작은 울림을 선물하고 싶을때 이 책과 함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