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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인가? - Why Jesus ㅣ Why 시리즈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4년 2월
평점 :
청년들하고 상담을 하다보면 힘들어하는 문제들 속에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해요?" "왜 믿는데 달라지는건 업죠?" "왜 우리만 이러나요?"
이 책의 제목이 난 그 답을 해 줄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기독교가 종교였다면 난 불교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그 한 문장으로서도 나는 답이될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감사했다.
12가지의 주제들 가운데 10가지 부분(종교이상, 노마일리지, 자유, 기쁨, 사랑과 권력, 죄, 은혜 고난, 거듭남,
제자)은 " Who Christian!" 이라는 소제목을 붙이고 싶을 정도로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있다.
크리스천이라면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믿어야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날카롭게 지적하고 안내하고 있다.
[크리스천은 그리스도가 중심인 사람이어야하는데 우리의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없다. / 공로가 아닌 은혜로 얻어지는 구원/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진짜가 될 수 있다./ 진짜를 얻게되면 가짜의 기쁨에 현혹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길은 죄와 권력의 길이 아닌 희생과 사랑의 길이었다./ 고난을 이해하는 자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팔로워 인가 팬인가?
]
그가운데 내가 왜 예수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졌던 질문에 느낌표를 찍게되는 순간을 경험했다.
사랑과 권력이 그것이었는데.
나의 신앙생활에서 늘 문제가 되었던 것이 나의 자아였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이론이 벗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나스스로를 옭아맬 정도로 "해야해, 하지 말아야해"가 너무 많았고
"~다움, ~처럼"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분별하지 못하고 판단하고 있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지적해주셨다.
로마서 2장에서도 말씀하셨듯이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나는 말씀을 무기 삼아,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였다.
그것이 다시금 말씀으로 회복된다 하더라고 상처는 쉬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왜 사람들하고 관계가운데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나 되돌아보니 내가 그들을 통치하려는 내면의 죄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모두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해서 해결까지 하려는 아주 못된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에게 조자 정죄하지 않으셨다. 나역시 그러한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누군가에게는
의인으로 서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참 오래도 참아주셨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부끄러웠다.
세상에서는 더 높은 권력을 갖으려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통치하려고 한다.
그러한 군림을 통해 얻게되는 만족과 희열을 동경하고 성취하려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길이 아닌 낮아지고 섬기는 자리로 사랑의길을 걸어가셨다.
3년 반을 쫓았던 제자들이 권력을 가진 예수님을 기대하면 쫓았던 것처럼 나역시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다시금 박혔다. 섬기로왔고,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다는 것.
그것이 왜 예수님인지! 느끼게 했다.
ㅇ예수님은 달랐다. 세상과 목적이 달라고, 방식이 달라고, 행동이 달랐다. 그래서 결과도 달랐다.
우리의 삶속에서 '왜' 라는 질문을 참 많이 한다.
세상의 가치관과 대립될때 우리는 당연스레 묻기 때문이다.
왜 우리가 피해봐야 하는지, 힘들어야 하고, 낮아져야 하고 희생해야 하는지.
답은 예수님이 그렇게 가셨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냥 맹목적인 닮음이 아니라, 우리가 그런 사랑을 받았기에 줄 수 있는 것이다.
왜 예수인가에 대한 물음을 나스스로에게는 "왜 크리스천은 달라야 하는가?" 라고 바꾸어보았다.
그 답은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되었고, 이제 삶속에서 과거의 죄를 회개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야한다.
지금 신앙생활을 하면서 "왜?"라는 물음이 생긴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당신이 고민하는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이 12가지 안에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얻고,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어지는 변화속에 당당히 느낌표의 삶을 살아가면
그리스도인으로 증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