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한다 -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위한 최고의 결심
한홍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내용 중 ‘목회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부분이 너무 기대되었던 책이다. 내가 준비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인생의 선배, 특별히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계신 신앙의 선배에게 듣는 조언은 참 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처음 느꼈던 부담감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한 토막 이야기들을 엮어서 나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목사로서 성도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사랑하는 아우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너무도 친밀하게 다가왔다. 부모님에게, 선생님에게, 들었던 교훈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무엇인지는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을 때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목사님의 마음이었다. 날카롭게 다가오며 나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품는 어머니와 같은 인생의 선배의 따뜻한 위로, 그것이 이 책을 읽어가며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었다.

 

누 구보다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문제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고치느냐 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늘 마음의 싸움과 선택의 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너무도 따뜻하고 친절하게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그럴 수도 있지, 이젠 이렇게 해 보는게 어떠니’하며 다가오는 한 말씀 한 말씀이 너무도 귀하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너무도 감사 한 것은 정말 나의 어려움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 다는 것이다. 내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언은 이 책을 더욱 붙들게 한다. 또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대비 할 수 있는 마음 준다.

 

특 별히 삶에서 가장 어려움을 주는 인간관계, 사람에 대한 목사님의 조언은 나의 마음에 깊게 다가왔다.(p75) 나에게 거스르는 사람,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인내하는 것이 사람을 폭넓게 사귀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던 나에게 그것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특별히 이 책은 세상의 자기 계발서에 비하지 않게 이 땅에 방황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귀한 책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 받고 하나님의 꿈을 꾸는 하나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가는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 그들이 삶에서 경험하고, 또 경험하게 될 문제 앞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형님은 이 책을 통해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예비한 우리가 기대하고 살아가야 할 것을 말이다.

 

많은 예화를 통해 나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그 이야기와 마음이 나를 너무도 풍성하게 했다.

두 려움과 절망 그리고 고난의 광야가 아니라 결국엔 가나안에 승리의 깃발을 향한 삶의 과정을 기쁨으로 기대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게 했다. 예수님도 부활의 영광까지 그 모진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하셨다. 그 수치와 모욕을 감당하시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이겨내신 것이다. 우리가 정말 예수를 닮아간다면 우리의 삶에서 그 십자가와 고난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누리는 그 영광이 더 아름다울 것이다.

우리가 지금 당하는 그 고난은 장차 보게 될 영광에 비교도 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 영광을 위해 평생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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