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다 지난 일이었다. 봉기는 끝났다. 누군가는 혁명이라고 불렀지만 21세기에 혁명이라니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그는 그들이 무슨 희망을 품고 거기서 사 년을 버렸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의 마음을 직접 읽은 민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건 사람들 수만 명의 다양한 희망과 망상이 얽혀 허공 위에 만들어 낸,정교하지만 허망한 공중누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