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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 2단계 ㅣ 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
안명숙 지음 / 다락원 / 2018년 3월
평점 : 
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는 다락원에서 출간된 예비 초등부터 초등 전학년에 이르는 독해력 학습 교재입니다. 그중에서 초등 1~2학년용인 2단계를 살펴볼까 합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어야 하는데, 말로 설명을 해주면 아하~ 하면서 알지만, 글로 씌여 있는 문제는 어렵게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 접하는 문제를 어떻게 하면 잘 풀어 낼 수 있는지는 '독해력'이 좌우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점차적으로 쌓여서 논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초등 저학년시기부터 독해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 2단계>는 어떻게 읽을까, 무엇을 읽을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선 독해 기술을 익히면 독해가 쉬워집니다. 독해력이 있다는 것은 '다양한 독해 기술을 활용해 글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독해 기술로는 낱말 이해하기, 가리키는 말 알기, 글감 파악하기, 주제 이해하기, 내용 파악하기, 분류하기, 적용하기, 원인과 결과 찾기, 주장과 근거 나누기, 추론하기 총 10가지 기술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문제 유형으로도 설명될 수 있는 이 독해 기술을 익혀, 문제 유형을 익숙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어떤 문제가 어떤 답을 구하라는 것인지 빠르게 인지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글쓴이가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내용을 주제라고 합니다. 글의 중심 생각을 파악하고, 글쓴이의 태도를 알아야 합니다. 글의 첫문장, 마지막문장을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나면, 연습문제를 풀어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지문이라, 아이와 함께 읽어가면서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이부분까지만 해도 아이가 어려워 하는 것은 덜합니다.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 중 하나가 원인과 결과 찾기입니다. 평소에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원인과 결과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겠지만, 우리아이가 궁금한 것을 다 풀어 설명해주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나 '왜'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를 통해서 글을 파악하고 원인과 결과를 찾는 것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실전 테스트는 여러가지 글을 만나보고 독해 기법이 적용된 내용을 실제로 풀어 봅니다. 틀리더라도 나중에는 자신있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무엇을 읽을까'를 시작해 보게 됩니다. 독해 기술을 이용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가는지, 해결 열쇠를 쥐고 있으면 문제가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다문화 이야기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이슈이면서, 또한 또래 친구들간의 관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한 반의 친구들이 다문화 친구들이 있다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스마트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스마트폰 이별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이런 일들이 없었지만, 이제는 일상화 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다짐을 기록 해 보면서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너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조절 할 수 있는 힘도 길러야하겠습니다. 나의 생활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속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교재여서 더욱 안심이 되고, 아이와 함께 토론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