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예수 성품 교실
한기채.김찬홍 지음 / 넥서스CROSS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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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성이 참 많이 강조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세상이 어수선하고 험악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십대들에게 예수님을 닮은 성품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듯이 풀어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십대라도 이야기체로 쓰여진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읽어내려가다보면 마음속에 소망이 싹틀 것 같아요.

 

십대가 맺어야 할 신앙 열매 12가지란... 겸손, 순종, 긍휼, 배려, 책임, 인내, 정직, 절제, 온유, 용기, 성결, 평화랍니다. 이 열 두가지를 다 소개하자면 너무 길 것 같아서 책을 읽던 중에 잊혀지지 않는 내용이 들어 있어서 <배려>의 성품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배려'는 사전에서 보면 " 도와 주거나 보살펴 주기 위해 마음을 쓰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 배려란 남을 위한 것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한밤중에 등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어두워서 그 사람을 보지 못하고 부딛힐 위험에서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자신도 지켜줄 수 있는 배려인 것이지요.

 

 

면접을 보러 가는 길에 길을 잃은 할머니에게 도움을 주었던 학생은 면접 시간에 늦었지만, 오히려 할머니의 어머니인 회사 사장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채용 될 수 있었답니다. 남을 위한 배려가 나 자신에게도 복을 가져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려는 저축과 같아서 한 푼 두 푼 모으다 보면 목돈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의 이야기도 있답니다. 친구 두 사람이 길을 가다가 나그네를 만나서 즐겁게 동행하였는데, 그 나그네는 천사였고, 두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중 먼저 말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되, 그다음 사람에게는 먼저 말한 사람의 소원 두 배를 이루어주겠다는 조건이 있었지요. 두 친구는 고민을 했고,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상대가 먼저 소원을 빌기를 바라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상대방에게 먼저 소원을 빌라고 하면서 싸움을 하게 되었고, 싸움에서 진 사람은 이성을 잃고 이렇게 외쳤지요. "저의 한 쪽 눈을 뽑아주십시오!"  한 사람은 한 쪽 눈이 뽑혔고, 다른 한 사람은 양 쪽 눈이 뽑히게 되는 비참함을 맞았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이런 재앙이 오지 않았을텐데 축복이 오히려 재앙으로 바뀌고 만 것이지요.


 

"너희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27)는 예수님의 말씀이 배려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려주기, 자리 양보하기 같은 배려를 실천하면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이에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배려란 어떤 것이고, 성경을 어떻게 적용하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라서 내용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실천이 쉽지만은 않겠지요.

 

자녀의 성품이 믿음을 증명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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