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를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 실제 발을 이끌고 싶게 만드는 글의 힘.
원래 존재의 불안이란, 자신이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치스러운 불만에서 생겨나는 게 아닐까? p106
인식만이, 세계를 불변인 채로, 그대로의 상태에서 변모시키지.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