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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불멸 2 - 어둠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박산하 그림, 이문열 원작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1권에 이어서 읽게된 만화 불멸2.
20대의 성장한 안중근을 다루고 있는데요,
천주교 신부님을 도와서 일을 하지만, 뜻과는 다르게 일이 잘 안 풀리고,
억울한 일을 당한 교인들을 돕겠다고 나서지만, 무능하고 썩어가는 권력층에 배신감만 느끼고,
청나라에 가서도 나라를 위한 일을 찾았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권력자들,
청계동에 정착해서 육영사업에 나서서 온 가족이 메달리고, 전 재산을 쏟아붓는데,
결국은 항일운동을 위해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게 됩니다.
진남포에서 안창호의 연설을 듣고 감명하는 모습, 도산과의 만나는 장면이 무척 인상에 남네요.
올해가 안중근의사의 순국 100주년이고, 유해 찾기 운동도 한다고 하는데,
조금은 시들해진 분위기가 너무 아쉽네요.
안중근의사뿐만 아니라, 동생들, 친척들도 심지어는 어머님까지도 대한독립을 위해서 발벗고 나선 훌룡한 집안으로
존경해야 할 것같은데요,
한편으로는 독립운동한다고 소홀한 부인이 애틋하기도 하네요.
곧 태어나게 되는 아들 안준생이 나중에 일제에 의해서 친일을 할 수 밖에 없게되는 점도 안타깝네요.
얼마전 뉴스에 친일해서 이 나라를 일제에 팔아먹은 이완용이 당시에 거금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친일행적도 정확히 정리해서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겠습니다.
때를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 자기 할일을 스스로 찾아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살다간
안중근의사의 정신을 지금 편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이 조금이라도 본받도록 해야겠습니다.
만화로 되어서 아이들도 보기 편하고 , 자연스럽게 안중근의사에 대해서, 당시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
알고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더불어 독자선물로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입장권을 보니까
서울 갔을때 시간내어서 들린 서대문형무소가 생각나네요.
일제의 고문장면, 감옥 특히 좁아서 앉지도 못하게 만들어 둔 장소가 있는데,
잠시만 들어가 있어도 힘들었는데, 우리 모두가 꼭 들려서 체험해봐야할 것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3권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