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거꾸로 매달리면 잠이 올까요 를 읽고..

엄마, 거꾸로 매달리면 잠이 올까요?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1
브리기테 라브 글, 마누엘라 올텐 그림, 유혜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침대위에서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아이의

그림으로 시작되는

[엄마 거꾸로 매달리면 잠이 올까요]

밤에 잠들기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동물친구들이 어떻게 잠을 자는지를 배워가면서

어느새 숙면습관을 가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밤이 되어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주인공 아이는

옆에 있는 엄마에게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어요 하면서 말하자

엄마는 아프리카의 표범도 자고 있다고 하지만

나뭇가지에서 자기가 힘드네요.

황새는 한발로 서서 잔다고 하지만

그대로 따라하니까 뒤뚱거려서 가만히 있기가 힘드네요.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잔다고 하지만

자꾸만 눈이 감겨요.

박쥐는 거꾸로 매달려서 잔다고 하지만

머리는 무겁고 다리가 아파요.

오리는 함께 모여서 잔다고 하는데

한쪽 눈을 깜박거러 건 너무 힘들어요.

개는 둥글게  만들어서 잔다고 하는데

자리를 빙빙 도니까 잠이 달아나요.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잠을 들게 되니까

아이들도 자는 동안 키가 쑥쑥 자라게 되니까

잠을 자면서 기린처럼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 하면서

잠이 들게 되네요

책 내용의 아이처럼

집의 아이도 밤마다 잠이 안 온다면서

한참이나 놀다가 겨우 잠을 자서

아침에도 오히려 깨운다고 힘든데

아이랑 같이 책을 재미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도 혼자서도 잘 잘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부모들의 생각처럼

아이가 밤에 푹 잘자서

키가 쑥쑥 컸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신통방통 한글 을 읽고..

신통방통 한글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3
강민경 지음, 이주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2월

유명한 신통방통 시리즈의 하나인

[신통방통 한글]

우리나라 말인 한글에 대해서

자세히 쉽게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주인공인 세종이는 오나전캐안습, 오티엘같은

외래어을 즐겨쓰는 평범한 초등학생인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을 존경해서

이름을 세종이로 지은 부모님이

곱고 예쁜 우리말을 사용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어느날 전학온 여학생인 아이링에게 엉터리 한글을 가르쳐주는데

친구들의 놀림속에 한글 캠프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거기서 우리말이 중국에 달라서 백성들이 어려워하고 있고,

기본 자음들이 목구멍,입술,혀, 이 등의 모양을본떠서 만들었고,

하늘을 상징하는. ,땅을 상징하는 ㅡ,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ㅣ 등의 뜻과 함께

세 기호를 조합해서 모음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모듬별로 하는 과제에서

우리 한글이 바르고 고운 우리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에서는

어느새 같이 공감하게 되네요.

결국 우리말이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오랜 수고끝에 만들어진 소중한 언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네요

지구상에는 수많은 언어들이 있고

그 언어들이 어느세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말이자 언어인 한글의 창제원리와

한글만이 가지고  있는 과학적인 우수성을 알고

우리 스스로 먼저 우리 한글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하겠습니다.

소년 조선 시사큐 12호를 읽고..

소년조선 시사큐 2011.12.15 - Vol.12
시사큐 편집부 엮음 / 조선에듀케이션(월간지) / 2011년 12월

한달에 두번 만나게 되는

1015세대를 위한 인문 사회분야의

[소년 조선 시사큐]

어떻게 보면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시사 정보들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다.

이번 12월 15일자는 2011년 송년 특집호인데

알찬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올해 유명했던 영화인 " 완득이' 를 분석해 보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어느새 하나의 기념일이 되어버린 00데이에 대한

찬, 반 의견을 들어볼수도 있고,

세계를 쉬운 만화로 소개해온 이원복 교수님도 만나고,

조선 성종과 그 할머니이면서 세조의 부인이었던 정희왕후의

통치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에서 느껴볼수 있습니다.

이번 12월15일자는 송년호답게

추운 날씨에 주위의 이웃, 나눔에 대한 특집 코너가 특히 눈에 띕니다.

누구나 알고있는 스크루지 이야기를 통해서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록펠러, 유일한 등

기부에 앞장선 유명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시간. 재능 등을 나누는 우리 이웃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도 엿볼수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널리 퍼져나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훨씬 정이 넘치고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작다고 생각될수 있는 월3만원이면

아프리카의 가나에서는 마을 하나를 살릴수 있다니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나부터 주위를 한번 더 돌아보고

이웃들과 함께하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달링은 외국인 을 읽고..

달링은 외국인 with baby ㅣ 달링은 외국인 3
오구리 사오리, 토니 라즐로 지음, 윤지은 옮김 / 살림comics / 2011년 11월

일본인 여자와 헝가리 아버지와 이탈리아 어머니를 둔

미국에서 생활한 남편의 유쾌한 일상을

엿볼수 있는 달링은 외국인 시리즈의 세번째이야기인

[달링은 외국인- with baby]

임신에서부터 출산 , 어린 아이의 발달 과정을 사실적으로

느껴볼수 있으며

그 아이를 대하는 초보 엄마, 아빠의 육아를 엿볼수 있게 된다.

누구나 처음 아기를 가지게 되면

새로운 생명이 있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많은 생각, 의문에 부딪치는데

일본인 부인과 외국인 남편이

서로 자라온 문화, 환경이 다르듯이

아이의 육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으로 임신을 하게 되어 기쁨도 들고 불안도 느끼면서

시작되는데 먹는것, 입는 것 등 모든 것에 주의하는 모습에서

역시 부모가 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네요.

출산 직전의 진통과 큰 아픔을 통해 새 생명을 만났을때의 경이로움,

아이에게 모유를 충분히 주고 싶은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

옆에서 아이랑 엄마를 도울려고 노력하는 남편의 행동들

어떻게 보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초보 엄마, 아빠의 모습인데

만화로 그림으로 보니까

표정이나 행동들이 섬세하게 전달되는 느낌이네요.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속에 어느새 아이가 기게 되고

함께 여행도 갈 정도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 몇년이 안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고 커가는 모습이

머리속에 떠 오르네요.

우리나라도 어느새 저출산국가가 되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기가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아이를 부모에게 온 축복으로 생각하고

서로 서로 먼저 위하고 아껴준다면

작지만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춘추전국 이야기 4권 을 읽고..

춘추전국 이야기 4 - 정나라 자산 진짜 정치를 보여주다 ㅣ 춘추전국이야기 (역사의아침) 4
공원국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춘추전국이야기 시리즈의 네번째인

[춘추전국 이야기 4]

푹 빠져서 읽게 되는 책입니다.

춘추시대의 패권다툼에서 동쪽의 제나라 환공에서 시작되어

북쪽의 진나라 문공, 중원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는

초나라 장왕이 패자로 등극하는데

진나라와 초나라의 양강 체제속에서 그 주위의 작은 나라들

정나라, 채나라, 노나라 등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춘추전국 이야기] 1권에서 3권까지가 패자가 되는 강대국들의

이야기였다면 4권에서는 진나라와 초나라의 틈바구니속에 있는

약소국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정나라가 중심 이야기가 된다.

아침에는 초나라에 항복하고

저녁에는 진나라를 찾아가게 되는 정나라인데

 목공의 손자이며 탁월한 이론가이면서 행정가인

자산 공손교에 관한 내용들은

지금 국제정세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치에 대비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 준다.

정나라 혼자의 힘으로는 강대국속에서 역부족이었지만

그 강대국들속에서도 쉴 틈 없는 내부개혁,

능란한 국제외교,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통해

큰 맹수들에 둘러싸여있지만

고슴도치같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정나라 자산의 노력이 보이는데

후대의 뛰어난 공자, 한비자까지도 자산을 존경할 정도라고 한다.

자산의 공명정대함, 무욕,엄격하면서도 관대한 일처리와 행동들은

현재 정치인들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작지만 큰 나라들도 무시할 수 없는 강소국을 일구워낸 자산을 통해서

우리나라도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