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똥수와 분홍 개구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8
김혜연 지음, 김미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씩씩대면서 화를 내고 있는 아이와

커다란 개구리의 그림으로 시작되는

<버럭똥수와 분홍개구리>

화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 책입니다.

주인공인 오동수는 이름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똥수라고 놀림을 받는데

특히 툭하면 아무때나 화를 잘 내서

버럭똥수라는 별명이 있네요.

어느날 집에 가는 길에

리어카를 밀고 가시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게 되고

할머니가 고맙다면서 색종이를 주는데

공부해라, 학습지 해라 맨날 잔소리만 하는

엄마의 성화에

우연히 색종이로 만들기를 하게 되네요.

툴립도 접어보고 , 힘들게 개구리를 만들게 되는데

분홍개구리이네요.

역시 이름으로 인해 놀림을 받는 변기동이와

우연히 다투다 화를 내는데

분홍개구리가 살아서 기동이를 혼내주네요.

버럭똥수가 화를 낼때마다 분홍개구리가 나타나는데

점점 커져가네요.

놀란 동수는 분홍개구리를 버리지만 계속 나타나고

마침내 기동이의 도움으로 분홍개구리를 없어지게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없어진 분홍개구리보다

어느새 감정조절을 스스로 하고 있는

동수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요즘 아이들은 여러 자극적인 것에 노출이 되기 쉽고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있어서

감정 조절을 잘 못하고

짜증도 쉽게 내고, 화도 잘 내는 것 같은데

아이 스스로 화가 날때는 왜 화가 나는지,

화를 내면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지 하는

잠시 생각을 해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마음껏 웃고, 울수도 있지만

화를 내게 되면

잠시 기분은 풀릴지 모르지만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아이에게만 그럴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 못 했을때 무턱대고 화를 내는 모습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먼저 생각해주는

모습을 먼저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