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어 시합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7
임근희 지음, 정세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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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딸이 서로 입을 막고 있는

그림으로 시작되는  <금지어 시합>

읽는 동안 계속 공감하면서 읽게 되는

책입니다.

" 이거 해, 저거 하지마"

" 안돼"

" 싫어" "  왜" 같은 말들은

어느순간부터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이기도 한데

주인공인 연우와 엄마는 아웅다웅하는 딸과 엄마사이인데

계속 안 좋은 말만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연우에게

서로 하지 말아야 될 말을 적어서

안 하는 시합을 제안하고

연우도 동의를 하네요.

그동안 어느새 입에 익은 말인 " 안돼"

" 싫어" 를 각자 안 하기로 하는데

서로 눈치를 보면서 시합을 해나가네요.

그러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두꺼운 옷을 입고 나간 연우가

쓰러져서 병원에 가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엄마랑 연우는 화해를 하는데

이번에는 금지어가 아닌 칭찬하는 말로

시합을 하게 됩니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자극적인 말을 쉽게 듣게 되고

빠르게 변화하고 남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인데

입에서 나오는 말도 아무생각없이

안 좋은 말,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쏟아내고 있네요.

가족, 친구같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말을 조심하고 좋은 말, 격려하는 말, 칭찬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면

상대방도 저절로 기운이 나고

분위기도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좋은 말을 하게 되고

좋은 말이 가면 당연히 좋은 말을 듣게 될 것 같네요.

집의 아이들에게도 한번씩 무심코 하게 되는 안 좋은 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스스로부터 안 좋은 말들은 한번 걸러내어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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