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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빛나의 수상한 비밀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6
김수연 지음, 표주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1월
평점 :
한 여자 아이가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서 있는 그림으로 시작되는
<방빛나의 수상한 비밀>
공감하면서 즐겁게 읽게되는 책입니다.
주인공인 여자아이 빛나는 학교 화장실이
너무 싫어서 가지 않네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쓰는 것이 싫어서인데
할수 없이 갔다가 옷에 물이 묻었다고
그 옷을 버릴 정도이네요.
보통 아이들이 좋아하는 찰흙놀이도 싫어하고
모래놀이도 역시 싫어하네요.
밥먹는 급식시간에 밥풀을 붙이는 친구들도 이해가 안 되고
깔끔해야 되지
지저분하고 더러워 보이는 것은 모두 싫어하네요.
그런데 어느날 정말 우연히 바지에 실례를 하게 되는데
어쩔줄 몰라 하는 빛나를
친구들이 도와주고
그 일을 계기로 빛나도 앞으로는 덜 깔끌해도 된다고
하네요.
주위에 보면 유독 깔끔한 친구도 있고
왠지 씻지도 않은 것 같은 지저분해보이는 친구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만 아니라
친구는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친구들이 나와 똑 같다면
아마도 재미없고 따분한 세상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