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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꿈이 있습니다 - 대전맹학교 선생님과 졸업생이 함께 쓴 장애 극복 고군분투기,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최규붕 외 지음 / 살림Friends / 2012년 2월
평점 :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처럼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 보이지 않아도 꿈이 있습니다.]
눈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글쓴이들의 자라온 환경,생각, 꿈을
공감하면서 읽게 되는 책입니다.
대전에 있는 맹학교의 선생님들과 졸업생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시력 이상이 있었던 경우도 있고
생활하다가 중도에 예기치않은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된 경우도 있는데
처음에는 좌절하고 주위의 염려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집안에서만 지내고 가족들과만 이야기를 하는 생활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서 집 밖으로 나가고
학교로 사회로 나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불행해보이고
많이 불편할 것 같고 왠지 도와주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조금은 힘들더라도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공부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려고 하는 생각들이 더해져서
자기가 졸업한 대전 맹학교의 선생님이 되어서
후배이기도 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고
국내 유일한 시각장애인 가야금병창 연주가가 되고
힘든 삶을 이겨내고 뒤늦게 공부에 재미를 붙인 만학도도
만나 볼수 있네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조금은 다를뿐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