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01 : 주홍글씨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
배민기 그림, 김세라 글, 손영운 기획, 너대니얼 호손 원작 / 채우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유명한 고전소설이기도 하고

누구나 청소년기에 한번쯤은 읽어봤을 내용인데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로 나온 주홍글씨]

만화를 통해서 실제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뉴잉글랜드의 항구 도시인 세일럼에서

세관 검사관으로 일하게 된

나다니엘 호손은 우연히 조나단 퓨의 서류들속에서

주홍글씨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고

퇴직한 후 아내의 응원속에서

[주홍글씨]를 쓰게 됩니다.

가슴에 A 글자를 세기게 된 헤스터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격리, 멸시의 의미였던 A 글자였는데

주위의 무시속에서도 남을 생각하는 헤스터의 모습에서

결국 사람들은 긍정적을 변하게 됩니다.

A 글자를 수치스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의 아버지를 밝히려는 압력에서 맞서는 헤스터를 통해

저자인 나다니엘 호손은 사회적 규범에 맞서고 있고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당시 청교도 사회에서는 공동체적 성격이 강했던 것 같네요.

A 글자가 단순히 치욕의 문자가 아니라

능력있는, 천사의 의미로 볼 수도 있고

최초의 인간인 아담을 생각해 볼 수도 있네요.

고전소설을 읽다보면 그 당시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지금 시대와는 다른 그 당시의 생활 기준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바쁜 현대사회이지만 고전이 주는 무게감은 여전한 것 같은데

만화로 재미있게 생생하게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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