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 한국고대사 천 년의 패러다임을 넘어
김운회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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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릴때부터 이름은 잘 알고 있는 나라인 고조선

나라를 세운 단군부터 기자, 위만, 마지막 왕인 준왕의 이름들과

8조법의 일부를 국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데

막상 잘 모르고 관심도 없던 나라의 이름이네요.

기존 사학계와는 다른 시각으로

고조선을 이해하고 한민족을 폭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저자의

새로운 저서인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마치 저자와 함께 광활한 땅을 다니면서

우리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보고

우리나라의 시작이라고 하는 고조선을 새롭게 생각하게 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아는 단순한 고조선이 아니라

한민족의 선조가 좁은 한반도에 머무르지 않고

넓은 북방 벌판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동이족의 역사가 은나라에서 시작되어 고조선,숙신, 동호,

선비, 부여를 거쳐서 남하한 세력은 고구려, 고려로 이어지고

중국으로 진출한 세력에 의해서

모용씨의 전연,북위,거란의 요로 이어지며

우리가 역사책에서 피지배층으로 오랑캐로 생각하는 금, 청을 건국한 말갈도

넓게 보면 우리와 뿌리가 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많은 다양한 사료, 유물 분포들을 토대로

단순한 국수주의가 아니라

오늘날 점점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해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나라, 우리 한민족의 뿌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대동강, 평양으로 좁아진 고조선이 아니라

중국 북방지역의 실력자였던

중국과도 당당히 맞선 나라이기도 한 고조선을

받아들이자고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몇가지 알고 있던 고조선에 대한 지식이

너무 작아보이고

우리가 먼저 우리나라의 시작일수 있는 고조선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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